체인파트너스가 그리는 블록체인 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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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사이트, 코인덕, 토큰노미아, 이오시스, 이오스허브, 노바, 이오스닥, 토큰넥스트, 체인파트너스, 피클 네트워크, 데이빗, 비하인드, 폴라리스, 벨리에이터1(V1) 등. 블록체인 컴퍼니 빌더 체인파트너스가 1년여에 걸쳐 개발하고, 발표한 블록체인 서비스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가 블록체인 사업을 하겠다고 두 팔 걷고 나선 게 2017년 7월. 그리고 지난해 9월 코인사이트 서비스를 시작으로 숨 돌릴 틈도 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쏟아냈다. 블록체인 방송부터, 암호화폐 기반 결제 서비스, 거래소, 지갑, 컨설팅 등 개발한 서비스도 다양하다.

재주가 뛰어나고, 기술이 훌륭해도 알려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고 판단한 것일까. 한동안 외부 노출 없이 서비스 개발에만 집중했던 표철민 대표가 10월29일 열린 ‘체인파트너스 미디어컨퍼런스’를 통해 그동안 개발한 블록체인 서비스와 향후 개발할 블록체인 서비스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

|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

블록체인으로 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찾아서

표철민 대표가 이날 컨퍼런스에서 제일 먼저 소개한 서비스는 코인사이트다. 지난해 9월 시작한 코인사이트는 블록체인만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유튜브 방송이다. 약 3만명이 구독하는 블록체인 전문 프로그램이다. 다음으로 지난 1월 출시한 코인덕 소개가 이어졌다. 코인덕은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으로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 몰에서도 암호화폐로 거래할 수 있게 도와준다. 카드 수수료가 없으며, 현재 약 900개 매장이 코인덕을 이용해 거래 중이다.

체인파트너스는 지난 3월 리버스ICO 자문을 도와주는 ‘토큰노미아’를, 같은 달 블록체인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이오시스’를 선보였다. 이오스 블록체인 이용을 위한 교육자료나 해외 자료를 번역한 자료를 매주 이오시스 텔레그램 방에 공유했다. 자체 콘텐츠도 만들어서 한글, 영문, 중문으로 이오스 관련 소식을 전달한다.

표철민 대표는 위자드웍스와 협력해 이오스 관련 지갑 ‘노바’ 개발 진행 상황도 밝혔다. 노바는 모바일에서 토큰을 쉽게 전송하고, 자원을 배분하고, 계정을 생성할 수 있게 도와주는 지갑이다. 사용자가 보기 편하게 토큰을 관리할 수 있게 설계됐다. 현재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 배포했으며, 조만간 크롬 플러그인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초기 블록체인 후원 플랫폼인 ‘토큰넥스트’, 블록체인만 다루는 리서치센터인 ‘체인파트너스 리서치’, 블록체인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광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클 네트워크’ 등도 모든 체인파트너스의 결과물이다. ‘블록체인 시장에 필요한 서비스를 하나씩 만들어보자’라는 체인파트너스 기업 미션에 어울리는 행보를 걷고 있다.

“1년 동안 이렇게 많은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밤새워 일했습니다. 내부에서 네트워킹 행사도 많이 열고, 블록체인 교육도 열심히 하고, 직원 100여명이 프로젝트 10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서비스를 넘어서서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고자 합니다. 실패해도 계속 시도해서 누구나 돌아보는 성공하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더 다양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기술로 승부하는 거래소 ‘데이빗’

이날 표철민 대표가 가장 힘주어 소개한 서비스는 암호화폐 거래서 ‘데이빗’이다. 데이빗은 지난 10월 출시한 서비스로, 자체 지갑 개발로 화제를 모았다.

데이빗은 업계 최초로 소켓 API를 제공한다. 파이썬으로도 포팅해서 제공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데이빗 API를 가져가서 앱을 개발할 수 있다. 또, 다른 마이닝 기반 거래소와 다르게 업계 최초로 배당이 얼마나 이뤄지는지, 운영비는 얼마인지 등을 공개한다.

“우리나라에도 기술로 승부하는 거래소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데이빗은 빛을 발할 것. 자체 지갑, 엘릭서 엔진, 소켓 API 등 거래소로 부족한 건 많지만, 탄탄한 백엔드를 만들었기에,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그동안 암호화폐를 둘러싸고 횡령, 해킹 등 잡음이 많았다. 표철민 대표도 이런 잡음을 신경 쓴 눈치다. 운영, 기술, 보안 3요소에서 다른 거래소가 따라 할 만큼, 가장 빠르고 보안이 뛰어난 거래소를 만들겠다고 거듭 데이빗을 강조했다.

체인파트너스는 오는 11월9일 비상장 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안전결제 서비스 ‘비하인드’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폴라리스’ 등도 본격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코인 돈세탁을 방지하기 위한 서비스 개발도 고민중이다.

표철민 대표는 단순 투기가 아닌 제대로 된 블록체인 시장 활성화를 위해 더 많고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많은 것 중에 몇 % 성공할지 모르지만, 우리 미션이 한국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나온 컴퍼니 빌더이기에, 계속 시도하고, 새로운 것을 다양하게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이 실패가 2~3개 생겼다고 해서 전체에 대한 믿음이 깨지지 않기 위해, 끝까지 한번 보내볼 만한 재미있는 비즈니스들이 많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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