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콘텐츠 자유롭게 퍼가세요”…CCL 도입키로

가 +
가 -

서울시가 공공 정보와 콘텐츠에 CC 라이선스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서울시에서 만든 홈페이지, 디자인, 사진, 지도와 데이터베이스(DB)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별도의 허가 절차 없이 시민들이 자유롭게 가져다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와 사단법인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Creative Commons Korea, 이하 CC 코리아)는 4일 공공정보와 콘텐츠에 CC 라이선스를 적용하기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CC 라이선스란 저작자 권리도 보호하면서 저작물도 떳떳이 공유할 수 있는 저작권 규약으로, 자신의 창작물에 CC 라이선스를 명시하기만 하면 일정한 조건 아래 모든 이의 자유이용을 허락할 수 있다.

SONG JUNG HEE

송정희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이 제 3회 CC 아시아퍼시픽 컨퍼런스에서 ‘CC 라이선스와 데이터 거버넌스’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4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리고 있는 제 3회 CC 아시아퍼시픽 컨퍼런스에 참석한 송정희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공공정보의 재활용을 촉진하는 동시에 저작권자의 권리도 보호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하며 “CC 라이선스가 공공정보의 활성화에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CC 코리아는 이날 협약을 통해 서울시 저작물에 대한 CC 라이선스 적용 방안과 절차를 공동으로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홈페이지의 방대한 콘텐츠와 공공정보 개방을 위한 오픈데이터마트에 CC 라이선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CC 코리아는 서울시의 CC 라이선스 정책을 자문하고, 서울시와 자치구를 대상으로 CC 라이선스에 대한 교육을 지원한다.

앞으로 서울시 홈페이지의 다양한 콘텐트에 CC 라이선스가 적용되면, 시민들이 서울시에 별도의 허가를 받지 않아도 자유롭게 가져다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공공정보에 CC 라이선스를 적용하면 정보의 자유로운 이용과 저작권법 사이에 발생하는 충돌을 예방해서, 공공정보의 민간 활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정희 단장은 “서울 천만상상 오아시스, 모바일 포털 콘텐츠 등 시민들의 참여가 높은 사이트부터 우선적으로 CC 라이선스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http://www.creativecommons.or.kr/info/about
네티즌의견(총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