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자율차 사고, “사람이 판단했기 때문”

사고 직전 백업 드라이버는 자율주행 모드를 종료하고, 수동으로 제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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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번 사고를 검토한 결과 우리의 (자율주행) 기술이 (사고 시) 더 안전한 행동을 취해서 충돌을 피할 수 있었음을 확인했다.”

지난 10월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 뷰에 위치한 알파벳 본사 부근에서 주행 중이던 웨이모 자율주행 차량이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초 우버의 자율주행차 사망사고가 충격을 줬던 탓에, 웨이모 사고 원인에도 관심이 쏠렸다.

웨이모 CEO 존 크라프칙은 11월5일(현지시간) 웨이모 블로그에 이번 사고가 오히려 자율주행차가 필요한 이유를 보여준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웨이모가 설명한 바에 따르면 사고 당시 1차선을 달리던 차가 웨이모 차량이 주행 중이던 2차선으로 진입했고, 이에 웨이모 백업 드라이버는 자율주행 모드를 해제한 뒤 수동으로 차선 변경을 시도했다.

그러나 뒤따르던 오토바이도 3차선에 진입하던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웨이모 차량과 오토바이간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백업 드라이버가 전방을 주시하다 오토바이의 움직임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이다. 사고로 부상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존 크라프칙은 “일부 다이나믹한 상황은 여전히 ​​인간 운전자에게 도전 과제”라며 “이번 경우, (웨이모) 운전자는 충돌할 거라 여겨진 상황을 피하기 위해 신속하게 대응했지만 그 반응은 다른 사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자율주행차량이 예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우리는 항상 360도 전 방향을 볼 수 있도록 (자율주행) 기술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테스트 드라이버는 전방에 집중했지만 자율주행 시스템은 주변 모든 물체의 위치, 방향 및 속도를 동시에 추적했다. 결정적으로, 우리 기술은 차량과 오토바이 운전자의 행동을 정확히 예견하고 예측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웨이모는 올해 안에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자율주행차량 호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제너럴 모터스(GM)도 내년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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