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나만...?

[기사AS] 카카오맵 승하차, 티맵 대중교통에서 되던 건데요?

2018.11.14

“T맵 대중교통은 몇 년 전부터 되고 있던 기능 아니었나요?”

지난 11월12일 카카오맵이 대중교통 승하차 알림 기능을 업데이트했다는 소식을 짧게 전해드렸습니다. 한 독자분이 기사 댓글로 위와 같은 질문을 남겨 주셨습니다. 찾아보니 타사 기사 댓글에도 “T맵 대중교통 앱도 지하철 버스 하차 알람을 지원하는데 어떻게 다른지 비교를…”이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추가 정보 전해드립니다.

‘승차’까지 지원하는 게 다름

카카오맵이 업데이트한 승하차 알람 기능은 이용자가 어디에 있는지, 목적지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대중교통 탑승 및 하차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줍니다. 카카오는 “국내의 다양한 지도/교통 서비스 중 대중교통 승하차 알람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카카오맵이 유일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T맵 대중교통에서 지원하던 하차 알람 모습.

T맵 대중교통은 버스·지하철 통합 하차 알람을 제공합니다. 카카오맵은 하차뿐만 아니라 승차도 알려준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T맵 대중교통 외 다른 길 찾기 앱도 승차 알람을 지원하는 경우는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혹시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카카오맵의 바뀐 화면

하차나 승차나, 제 눈에는 비슷해 보입니다. 그런데 둘을 한 번에 구현하는 게 생각보다 어렵나 봅니다. 카카오 측은 “승차 알람과 하차 알람 개발 난이도는 비슷한데, 두 가지를 같이 하는 게 변수를 고려해서 구현해야 하기에 쉽지 않다”라며 “환승을 할 수도 있고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승차와 하차 알람을 같이 제공하는 건 난도가 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참. 탑승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는 설명, 이거 헷갈릴 수 있습니다. 사실 카카오맵 처음 써보다가 제가 헷갈렸어요. 2016년부터 ‘카카오버스’는 타고자 하는 버스에 승차 알림을 설정해 도착 정보를 미리 알 수 있고, 내릴 정류장에 하차 알림을 설정하면 정류장 도착 전 미리 알려주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달리 카카오맵 승차 알람은 승차할 ‘장소’를 콕 집어줍니다. 이용자의 실시간 위치를 바탕으로 탑승지 부근에 접근했을 때 메시지를 보내주는 거예요. 이 정류장에서 타라고요.

여기서 타세요(O)

지금 타세요(X)

알람을 누르면 대중교통 탑승 후 정류장을 갈 때마다 지금 어느 정류장을 지나고 있는지도 표시해줍니다. T맵 대중교통과 카카오맵 모두 지하철에서도 하차 알람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카카오 관계자에 따르면 지하라서 GPS 신호가 약해지긴 하지만, OS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해결하고 있다고 합니다.

iOS는 안 됨

이런 기능이 있었다니. 기쁜 마음으로 써보려고 했습니다만 버스와 지하철 통합 경로 하차 알람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iOS는 안 됩니다. 저는 아이폰을 쓰고 있고요.

가고 싶은 경로를 지정하자 ‘지하철이 포함된 경로는 지원하지 않는다’라고 쓰여 있는 안내창이 뜹니다. 왜 iOS 기기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걸까요? 카카오 관계자는 “iOS는 안드로이드보다 개발 난이도가 좀 더 높다. 기술 개발이 좀 더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iOS에서도 통합 알람을 지원할 계획은 있지만 시기는 미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