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내달부터 유료 자율주행차 서비스 시작

얼리 라이더 프로그램에 등록한 사람에게 먼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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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가 오는 12월부터 자율주행차로 유상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블룸버그>는 11월13일(현지시간) 익명 제보자의 말을 빌려 웨이모가 다음달 초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자율주행차량 유상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일부 차량에는 예비 운전자가 탑승할 예정이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회사인 웨이모는 지난 2009년부터 자율주행 기술 연구에 돌입해, 현재 전세계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다. 올해 10월 존 크라프칙 웨이모 CEO는 웨이모의 누적 주행거리가 1000만마일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브랜드명, 출시 시점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웨이모는 <블룸버그>에 “웨이모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핵심에 안전을 두고 근 10년 동안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해왔다”라고 전했으나 다른 정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출시 직후 누구나 자율주행차를 이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웨이모는 작년부터 피닉스 인근 주민을 상대로 자율주행차를 무료 체험할 수 있는 ‘얼리 라이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프로그램에 참여해온 이용자는 400여명 정도. 이들은 지금까지 정보 비공개 계약을 맺고 있었으나 앞으로는 웨이모 탑승 후기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웨이모는 이들을 시작으로 차량 수를 늘려가며 점차 서비스 대상자와 지역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웨이모의 조심스러운 행보를 두고 ‘거북이 접근법’이라 평했다.

운임은 우버, 리프트 등 경쟁업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웨이모가 상업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함에 따라 가격에 미묘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라며 “전문가들은 예비 운전자가 사라지고 웨이모가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와 광고를 청구하는 방법을 파악하게 되면 기본운임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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