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스토리지 소식[5/3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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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 저장기술의 새로운 변신

광학 저장기술, 옵티컬 미디어(Optical media) 기술이 더 이상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싶기는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음악이나 컴퓨터 프로그램, 각종 리치 미디어 등과 같은 컨텐츠는 여전히 CD, DVD, 블루레이 등의 옵티컬 미디어를 통해 유통됩니다. 물론 브로드밴드로 흘러가는 경우도 상당히 많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 분야의 시장 수요와 공급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새로운 광학 저장기술이 이번 주 눈에 띄네요. 하나는 광학 드라이브와 SSD와의 결합하고 광학저장기술의 용량을 상당히 늘린 기술입니다.

▲ HLDS의 SSD를 결합한 옵티컬 드라이브

흥미로운 기술입니다. HLDS(Hitachi LG Data Storage Inc.)가 개발한 새로운 이 드라이브는 SSD와 광드라이브를 결합한 것입니다. 이름은 하이드라이브(HyDrive)로 올해(2010) 8월에 공식 출시되는데요, SSD와 옵티컬 드라이브를 붙인 것으로는 세계 최초입니다. 하지만 외신들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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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제품은 가정용 PC라고 할 수 있는 모뉴얼(MONEUAL)사의 PC인 PC MN 102-O에 탑재되고, 향후 OEM 형태로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고 합니다. 공급되는 SSD의 용량은 32GB와 64GB 두 형태인데요, 2세대 모델에는 256GB까지 제공 용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개발된 1세대 제품과 달리 2세대 제품은 SATA 6.0Gbps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SSD의 성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HLDS의 주장입니다.

하이드라이브의 기능은 ODD(Optical Disk Drive)의 캐시 역할입니다. HLDS에 따르면 HLDS ODD의 필터 드라이브 역할과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의 캐시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요, 향후 하이드라이브의 시장에서의 포지셔닝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컨텐츠 소비 측면에서의 접근이 어떤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일반 PC의 기존 ODD 역할을 대신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크게 역할을 하지 못하리라 봅니다. 하지만 ODD에서 동작하는 컨텐츠를 소비하는 용도의 PC에서는 별도의 HDD를 사용하지 않고도 SSD와 ODD만으로도 동작할 수 있을 것이므로 이런 부분에서의 상품 의미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HLDS는 7-9”에 해당하는 작은 크기의 컴퓨터에서 SSD 요구와 ODD요구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과연 그럴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봅니다. 이미 넷북과 같은 소형 컴퓨터의 경우 아예 ODD가 탑재되어 있지도 않는데, 과연 HLDS에서의 이야기처럼 SSD가 프라이머리 스토리지 역할을 하고 ODD가 보조 스토리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은 적잖이 무리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제품의 출시는 ODD에서 볼 때 새로운 시도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씨게이트나 도시바 등과 같은 HDD 제조사에서도 SSD와 HDD를 결합한 모델이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디스크 드라이브가 내년에는 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분명한 것은 SSD가 저장장치에 있어 새로운 대안으로 떠 오르면서 선두에 서고 있다는 것입니다.

▲ 스토렉스 1PB까지 지원되는 옵티컬 디스크 기술 발표

스토렉스 테크놀러지(Storex Technologies Inc.)가 놀랄만한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옵티컬 데이터 스토리지 2010(Optical Data Storage 2010)이라는 행사에서 발표한 것인데요, 싱글 DVD 크기에 기록할 수 있는 용량이 1PB(1백만 기가바이트)를 기록한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일생 동안 생산하는 디지털 컨텐츠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지만, 1PB라면 한 사람의 일생을 담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시간 분량의 고화질(HD) 원본 촬영 동영상의 크기가 대략 70GB인 점을 생각해 본다면 만 4천 시간을 담을 수 있는 엄청난 용량입니다.

스토렉스는 2007년 설립, 델라웨어 근처에 있으며 설립자인 루마니아계 유진 파벨(Eugen Pavel) 박사에 의해 이 기술이 주도적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형광 감광 글라스(fluorescent photosensitive glasses) 기술과 세라믹(glass-ceramics)에 관한 기술 특허를 가지고 있으면서 고밀도 데이터 스토리지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옵티컬 디스크 기술은 FMD(Fluorescent Multilayer Disc)라고 하는데요, 이 기술은 당초 컨스텔레이션 3D(Constellation 3D, 1995년 설립, 뉴욕 소재, 러시아 및 이스라엘 등 연구소 소재)라는 기업이 컴덱스2000에서 소개하였고 당시에는 50GB 프로토타입의 기술이었는데 이 기술의 연장된 형태라고 볼 수 있다고 하는군요. 스토렉스에서 이번에 발표한 이 미디어의 경우 5천년의 수명을 낸다고 하는데요, 그렇게까지 오랫동안 기록상태가 유지된다고 한다면 인류의 역사를 이 미디어에 담아서 타임캡슐에 넣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요.

AT&T의 클라우드 기반의 PC 백업 서비스

최근 국내에서도 통신사들에 의한 PC 백업 서비스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일부에서는 통신사들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이른 감이 있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해외의 경우 특히 북미지역에서는 PC 백업 서비스가 클라우드 기반에서 상당히 많은 상품이 나오고 있는데요, 대략 서비스 업체 수만해도 70여개 이상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AMI라는 리서치 기관에 따르면 2009년에서부터 2013년에 이르기까지 미국 내 소규모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백업 서비스의 시장 규모가 1억 3,800만 달러에서 2억 9,500만 달러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AT&T의 경우 ‘Backup and Go’라는 서비스를 통해 중소 규모의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업무 관련 중요 문서에 대한 데이터 보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기반의 백업 서비스로 모바일 디바이스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의 내용은 대강 이러합니다. 소규모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에서 데이터의 저장을 가상의 디스크 디바이스(개인별 디바이스 제공)를 AT&T로부터 받아 저장하고 공유(웹링크;web link)할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클라우드 상에 존재하기 때문에 데이터에 분실에 대한 가능성은 아주 적고 또한 백업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클라우드에 있는 이 데이터는 웹으로 연결 가능한 PC나 모바일 디바이스로 접근은 당연히 되는 것이고요. 또한 저장된 문서에 대해 프린팅 서비스, 팩스 등의 부가 서비스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비용은 기본 서비스의 경우 월 7달러이고, 프리미엄 서비스의 경우 10달러이며, 이 두 서비스 모델의 차이는 협업 체제가 얼마나 잘 갖춰지는가 하는 것에 대한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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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의 이번 서비스는 ‘Tech Support 360’ 서비스의 연장선 상에 있으며, 이 서비스는 2008년 9월에 시작되었습니다. 헬프데스크(Helpdesk), 원격 지원 서비스, 설치 지원 및 성능 튜닝 서비스 등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런 서비스가 있기는 한데,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궁금해 집니다.

카보나이트 온라인 백업 서비스, 아이요기를 통해 시장 확대

AT&T도 온라인 백업 서비스 이야기였는데요, 카보나이트의 경우도 같습니다. 카보나이트는 더 많은 고객 확보를 위해 아이요기(iYogi)와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아이요기는 현재 일반 소비자들을 상대로 하여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며, 14만명에 달하는 개인고객 및 소규모 비즈니스 기업고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PC, 프린터, MP3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각종 소프트웨어 등에 이르는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연간 140달러를 받고 있습니다. 140달러를 내고 그러한 서비스를 한다고 한다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아이요기는 인도에 본사를 두고 있고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이요기의 서비스 상품에 PC에 관한 백업 서비스가 추가됨으로써 카보나이트는 시장을 보다 글로벌하게 확산시키면서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소프트웨어 개발해 놓으면 이렇게 시장에서 고객이 확보되면 될수록 1개 카피(copy)에 대한 원가는 0(zero)로 수렴하기 때문에 적절한 유지보수 비용만 확보되면 소프트웨어의 버전업, 추가 개발 등은 보수비용만으로도 충분해집니다.

버라이즌, 온라인 데이터 백업 및 공유 서비스 번들 판매

이번에도 온라인 백업 이야기군요. 버라이즌(Verizon)의 경우인데요, 이제 버라이즌의 고객들은 VISS(Verizon Internet Security Suite)라는 번들 패키지를 구입하면 맥아피(McAfee)와 버라이즌 온라인 백업 & 셰어링(Verizon Online Backup and Sharing; VOBS)를 한번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첫 세 달은 무료로 제공하고 이후에는 자동으로 과금되는데 50GB에 10달러라고 합니다. 번들 상품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여 주십시오.

맥아피의 시큐리티 서비스에 대해서는 여기서 언급하지 않고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에 관해서만 간단히 보겠습니다. 웹기반의 온라인 저장소 서비스를 제공하며,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을 지원하여 보다 쉬운 사용을 할 수 있으며, PC와 Mac 모두 지원하고, 웹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디바이스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웹 사용이 가능하다는 말이 좀 이상하긴 합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한다는 것이 아닌, 웹으로 접속하여 자신의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중요한 것은 온라인 데이터 백업 서비스가 상당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국내에서도 조만간 이 분야의 시장이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에 따라 언제든지 온라인으로 자신의 데이터를 열람, 복사, 공유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 더욱 더 이러한 트렌드가 거세질 것이겠죠.

IDC, 스토리지 매출 금융 위기 이전으로 회복

스토리지 비즈니스가 1분기 상당히 성장을 하였으며 전세계적인 경기후퇴의 영향으로부터 빠르게 회복을 하고 있다고 전망하였습니다. 출하기준에 따른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67억 달러로 18.8% 성장을 하였다고 합니다. 외장형 스토리지와 내장형 저장장치를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플래시 기반의 SSD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외장형 스토리지는 50억 달러로 17% 성장한 수치라고 하네요.

지난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 당치 스토리지 분야는 두 자리수에 이르는 추락을 경험하였는데, 이번의 이러한 수치는 경기회복에 관한 최근의 여러 전망들과 크게 다르지 않네요. IDC에 따르면 스토리지의 경우 성장이 다른 어느 부분보다도 더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이엔드 스토리지에서 미드레인지나 엔트리 모델에서의 성장이 더욱 더 눈에 뜨인다고 합니다.
외장형 스토리지의 경우 iSCSI의 성장이 전년 대비 45.7%에 이르는 성장을 하였으며 델(Dell)은 가장 빠른 성장을 하였습니다. 델의 경우 37%, 넷앱(NetApp)은 14%에 달하는 성장을 하여 미드레인지급의 스토리지 시장에서의 두 주자의 활약이 커 보입니다. EMC는 여전히 1위(25%)를 수성하고 있으며 IBM과 넷앱이 2위(19%), HP와 델이 10%를 차지하여 뒤를 이었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