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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와 WPF의 절묘한 만남, 와우~!

2007.03.29

Flickr와 WPF(Windows Presentation Foundation)의 궁합이 예사롭지 않다.
최근에 WPF 기반 Flickr 사진 브라우징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의 소스 코드가 CodePlex를 통해 공개 되었다.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 시키는 이 애플리케이션을 보고 누구씨는 혼자 보기엔 너무나 아쉬웠다. YouTube나 MSN SoapBox를 검색해 봐도 아직 동영상 데모가 올라오지 않아, 직접 데모 동영상을 찍기로 했다.^^; 일단 먼저 뭔지 보고 얘기를 시작해보자.


Video: Flickr WPF Photo Browser

이 데모에서 주목할 부분은 다음과 같다.

1.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 시켜 주는 3D 시각화(Image Visualization)
2. 2D 이미지를 3D 표면에서 구현하는 부드러운 기술 자체
3. 지구본의 특정 지역을 마우스로 선택하고, 그 지역에서의 검색 관련 이미지 만을 뽑아내는 웹서비스
4. Flickr의 댓글 서비스를 3D를 통해 자연스럽게 구현하고, 이미지간의 댓글 공유 시스템

누구씨는 소스 코드를 다운로드 받아 직접 실행 시켜 본 결과… 이 데모가 시사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번째로는 서비스 포탈에게 시사하는 점이 크다.
새로운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허덕이고 있는 서비스 포탈 입장에서는 동일한 서비스에 몇가지 기술을 접목하여 전혀 새로운 매력적인 서비스로 탈바꿈 시킬 수 있다. 풍부한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은 서비스 포탈에게는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다. 물론 서비스의 종류에 따라 소요되는 비용은 달라지겠지만, 위 데모에서 볼 수 있듯이 기존의 기술에서 크게 변화되는 면이 그리 크지 않은 경우도 있다. 단지 WPF만 적용했을 뿐이다. 국내 온라인 서비스 포탈은 사용자 경험 향상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번 데모처럼 좀 더 자극적이고 새로운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두번째로는 개발자와 디자이너에게 시사하는 점이 크다.
UX, 즉 사용자 경험은 개발자와 디자이너에겐 위기이자 기회가 된다. 누구씨는 이 말을 참 좋아한다. 위기는 곧 찬스이다. 그 위기를 잘 극복하면, 그게 남과 구별할 수 있는 자신의 큰 경쟁력이 되기에, 누구씨는 위기를 좋아한다. 그렇다고 위기라고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

개발자와 디자이너는 WPF, WPF/E, Expression Studio 같은 리치 인터넷 기술들에 어느 정도의 진입 장벽을 느낀다고 한다.  그냥 막연히 새롭고 익숙치 않은 기술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또한 지금까지 내가 잘 사용하고 있는 기술 및 제품이 있는데, 왜 내가 다시 새롭게 공부하는데 시간을 투자해야 하느냐?고 많이 되묻곤 한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관련 기술을 접해 본 사람이라면, 진입 장벽은 쉽게 뛰어 넘을 수 있다는 것을 느낄 것이고, 또한 고객이 관련 기술을 원하기에 개발자/디자이너는 새로운 기술을 익힐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즉, 시장에 먼저 자신을 준비 시켜 몸 값을 올릴 수 있는 기회도 분명히 존재한다. 실제로 국내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이미 PoC나 관련 기술 도입 문의를 많이 해온다. 문제는 시장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에 준비되어 있는 전문 인력이다.

마지막으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고객의 눈높이는 갈 수록 높아진다는 것이다. 결국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될 확률이 높다. 그런 의미에서 다시 한번 이번 UX 데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noogooc@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