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북미영상의학회서 AI 진단 보조기기 공개

유방암 진단 정확도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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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삼성이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보조 기기를 대거 공개했다. 유방암 및 뇌출혈 진단, 엑스레이 판별 보조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독자적인 AI 진단 보조 기능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은 11월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 2018(RSNA)’에 참가해 초음파, 디지털 엑스레이, CT(컴퓨터 단층 촬영), MRI(자기 공명 영상) 등 영상진단기기를 비롯해 AI 진단 보조 기능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은 의사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개발도상국 의료진을 지원하고 진단이 까다로운 병변의 오진율을 줄이기 위해 AI 기술을 적극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보인 AI 진단 보조 기능은 초음파기기에 적용된 유방암 진단 보조, 엑스레이 판별 보조, 뇌출혈 진단 보조 등이다.

초음파 기기에 적용된 ‘에스 디텍트 포 브레스트(S-Detect for Breast)’ 기능은 AI 기술을 적용해 유방 초음파 이미지에서 선택된 병변의 특성을 분석해준다. 약 1만개의 초음파 진단 데이터를 학습해 병변 유무 판단을 돕고, 비숙련 의료진의 유방암 진단 정확도를 높여준다.

이탈리아 영상의학 전문가 토마소 빈센조 바르토로타 교수가 올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10년차 이상 전문의가 해당 기능을 사용할 경우 진단 정확도가 93%에서 95%로, 4년차의 경우 83%에서 87%까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갈비뼈 부분을 제거해 뼈에 가려진 폐 병변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본 서프레션’ 기능 ▲방사선량을 낮추면서도 영상 품질은 유지해주는 ‘심그리드’ 기능 ▲폐결절 진단보조기능 ▲뇌출혈 진단 보조 기능 ▲골관점열 환자의 MRI 영상을 학습해 3차원 영상 정보를 제공하는 진단 보조 기능 등이 공개됐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이사 전동수 사장은 “기존 영상진단기기에 적용한 삼성의 AI 기반 진단 보조 기능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종합 영상 진단기기 업체로서 병원·의료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발전된 AI 기술로 진단 정확도를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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