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정리

‘아이패드 프로 3세대’ 국내 출시…뭐가 달라졌나

2018.12.07

‘아이패드 프로 3세대’가 한국 시장에 출시됐다.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는 ‘아이폰X’ 시리즈 이후 시작된 애플의 새로운 디자인과 조작 체계를 이어받은 점이 특징이다.

애플은 12월7일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를 국내 정식 출시했다. 전면이 화면으로 가득 찬 베젤리스 디자인, 얼굴인식 기능 ‘페이스아이디’ 등이 아이패드 시리즈에선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기존 ‘라이트닝’ 단자는 USB-C 타입으로 바뀌었다. 이밖에도 ‘애플펜슬’, ‘스마트 키보드’ 등 액세서리도 새롭게 개선됐다.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는 통신 3사와 애플 매장을 통해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1형 와이파이 모델이 99만9천원, 셀룰러 모델이 119만9천원부터 시작하며, 12.9형 와이파이 모델이 126만9천원, 셀룰러 모델이 146만9천원부터다. 통신사별로 가격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베젤리스 디자인과 페이스아이디

아이패드 프로 3세대는 지난 10월30일(현지시간) 미국 브루클린에서 열린 애플 신제품 공개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당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건 완전히 새롭게 바뀐 디자인이다.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는 홈 버튼을 없애고 베젤도 걷어냈다. 이를 통해 제품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화면 크기는 키웠다. 기존 10.5인치 화면은 11인치로 커졌다. 12.9인치 모델은 화면은 그대로 두고 부피를 25% 줄여 휴대성을 높였다. 측면 두께는 5.9mm로 얇아졌다.

상단 베젤 중앙부에는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이 탑재됐다. 홈 버튼의 ‘터치아이디’가 담당하던 문지기 역할은 아이폰X에 적용된 안면인식 시스템 페이스아이디가 대체했다. 페이스아이디는 아이패드 프로 가로 및 세로 방향 모두에서 원활하게 작동한다. 또 아이폰X에서 선보였던 직관적인 제스처 구동 방식이 그대로 적용돼, 위로 쓸어 넘기는 동작을 취하면 홈 화면이 나온다.

또한 프로세서와 그래픽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사진 및 영상 편집, 그래픽 앱 활용성을 높였다. 새롭게 탑재된 ‘A12X 바이오닉’ 칩은 전 세대보다 멀티스레드 작업 중 최대 90%까지 성능이 높아졌으며, 최대 2배의 그래픽 성능을 낸다.

라이트닝을 대체한 USB-C

‘아이폰5’부터 도입된 애플의 독자 규격 라이트닝 단자는 USB-C 타입으로 대체됐다. 이를 통해 전송 속도와 외부 확장성을 크게 높였다. USB-C가 적용된 아이패드 프로는 USB 3.1 2세대를 통한 고대역폭 전송을 지원하여 카메라나 악기와 최대 2배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최대 5K까지 외부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다. USB-C를 활용해 아이패드 프로로 아이폰을 충전할 수도 있다.

애플은 USB-C를 새롭게 탑재하면서 전문가용 기기로서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기존 라이트닝 단자로는 로우(RAW) 파일 등 큰 용량의 카메라 사진을 옮기는 것도, 음악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을 위한 액세서리를 연결하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단자가 바뀐 만큼 기존 액세서리를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업그레이드된 입력장치

애플펜슬, 스마트 키보드 등 기존 입력장치 액세서리도 개선됐다. 애플펜슬 2세대는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터치 센서가 내장돼 있어, 두드리는 동작으로 브러시를 바꾸거나 지우개로 전환할 수 있다. 또 아이패드 프로에 자기 방식으로 부착되며 이때 페어링과 무선 충전이 이뤄진다. 애플펜슬을 라이트닝 단자에 꽂아서 부채 모양으로 충전하던 우스꽝스러운 모습도 사라졌다. 기존 애플펜슬은 호환되지 않는다.

스마트 키보드는 디자인을 개선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종이접기를 연상시키는 어려운 부착 방식에서 쉽고 간결한 방식으로 바뀌었다. 새로운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는 아이패드 프로 앞면과 뒷면을 보호한다. 화면 각도를 두 가지로 변경할 수 있어 상황에 맞춰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