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음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제작된 애국가 음원 저작권이 기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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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애국가 음원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됐다. 새롭게 제작된 애국가 음원 저작권이 국가에 기증됐기 때문이다. 기존에도 애국가 악보와 곡이 국가에 기증돼 있었지만, 음원 자체에는 별도의 저작권이 있어 이용에 제한사항이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12월17일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애국가 음원에 대한 저작권 기증식’을 열었다. 새롭게 제작된 애국가 음원은 17일부터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 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기증식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 강은경 대표 ▲세종문화회관(서울시합창단) 김성규 사장 ▲애국가를 편곡한 박인영 작곡가 ▲진행 영상을 제작한 이정훈 감독 ▲프로젝트를 진행한 여주대학교 성윤용 교수 등이 참석했다.

애국가는 2005년 안익태 작곡가의 유족으로부터 무상으로 기증됐다. 애국가 사용에 대한 저작권료 논란이 불거진 직후다. 하지만 재생할 수 있는 형태의 음원에는 별도의 저작권이 있어 일부 제한사항이 있었다. 가장 많이 보급된 애국가 음원은 KBS교향악단이 1995년 제작해 배포한 버전이다. 행정안전부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되고 있지만, “저작권은 한국방송공사(KBS)에 있으며 반드시 국민 의례 등 비영리 공익적 목적으로만 사용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명시돼 있다.

이번에 제작된 애국가 음원은 출처 표시만 되면 상업적 용도로도 이용할 수 있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이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애국가 음원을 제작했으며, 제작에 참여한 저작권자들로부터 기증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애국가 음원 제작은 박인영 작곡가가 편곡을 맡았으며, 최수열·차웅 지휘자의 지휘로 서울시향과 서울시합창단이 녹음했다. 녹음은 클래식 음악 녹음 전문가 최진 씨가 맡았다. 유연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살려 연주했으며, 최신 음향 장비로 녹음해 음향 품질을 높였다.

한국저작권위원회 관계자는 “국민들이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이번 애국가 음원 저작권 기증이 진행됐으며, 출처 표시만 하면 용도 제한 없이 누구나 해당 음원을 사용할 수 있다”라며 “애국가 표준 음원을 교체하기 위한 것은 아니며 애국가 선택의 폭을 넓히는 차원으로 봐주시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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