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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대신 ‘채팅’ 하세요…KT, RCS기반 문자 메세지 서비스 시작

2018.12.27

KT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RCS, Rich Communication Suite)기반 문자 메세지 서비스 ‘채팅(Chatting)’을 선보인다.

RCS는 글로벌 이동통시가 주축이 돼 개발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데이터 기반의 메신저형 서비스로, 기존 단문 메시지(SMS)와 멀티미디어메시징 서비스(MMS)에 그룹채팅 등의 기능을 더한게 특징이다. 카카오톡과 라인이 지원하는 메신저 서비스를 문자 메세지에서도 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글로벌 RCS 메시지 활성화를 위해 구글과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풍부한 스마트폰 메시징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RCS 협업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협업 결과물이 KT를 통해 먼저 나왔다. KT는 사용자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함께 서비스 출시를 준비했다.

KT는 12월28일부터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 에 서비스를 우선 적용하고 2019년 1월 갤럭시 S9과 갤럭시 S9+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개발 일정에 따라 조만간 이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KT는 물론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지난 2012년 RCS 기반으로 ‘조인’이라는 메신저 서비스를 출시했다. 그러나 당시 사용자 관심을 끌지 못했고, 결국 조인 서비스는 사라졌다.

실패에서 얻은 교훈일까. KT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채팅은 조인 앱처럼 별도로 내려 받지 않고 스마트폰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메시지 앱에서 채팅 서비스 사용에 동의하면 이용 가능하다. 채팅 서비스는 문자메시지와 달리 별도의 요금이 부과되지 않으며 이용 중인 요금제에 따라 데이터가 차감된다.

채팅은 최대 100명과 동시에 그룹채팅을 할 수 있으며 최대 100MB에 이르는 대용량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기존 MMS는 1MB 크기로 데이터 전송이 제한되었지만 채팅 서비스는 화질 저하 없이 사진과 영상을 원본 그대로 공유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대화 상대방의 채팅 서비스 이용 여부에 따라 채팅 또는 기존의 문자 메시지로 자동 전환되어 메시지를 전송한다. 상대방의 메시지 수신 여부도 알 수 있다.

KT의 채팅 서비스는 챗봇이 가능하다. 기업들이 제공하는 챗봇서비스를 통해 일대일 상담을 할 수 있고 상품정보를 문의할 수 있다. 향후 채팅서비스 내에서 상품 주문,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KT 마케팅부문 5G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5G 시대를 맞아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 채팅을 출시했다”라며 “5G형 메시지 서비스인 RCS 서비스에 이어 5G형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통해 진화된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27일부터 2019년 6월30일까지 데이터 차감 없이 무료로 채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izziene@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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