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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앤올룹슨, 300만원대 AI 스피커 ‘베오사운드’ 출시

2018.12.27

뱅앤올룹슨이 인공지능(AI) 스피커를 내놓았다. 뱅앤올룹스이 내놓은 첫 AI 스피커 ‘베오사운드1’과 ‘베오사운드2’에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됐으며, 기존 AI 스피커들과 달리 하이엔드급 스피커 성능을 강조한다. 뱅앤올룹슨 더하기 AI인 셈이다.

| 뱅앤올룹슨의 첫 AI 스피커 ‘베오사운드1’, ‘베오사운드2’ (오른쪽부터)

뱅앤올룹슨은 베오사운드1과 베오사운드2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12월27일 밝혔다. 휴대성과 사운드 출력에 따라 두 가지 모델로 나왔다. 두 제품은 AI가 강조된 기존 AI 스피커와 달리 스피커가 더 강조됐다. 내다보는 시장도 다르다. 뱅앤올룹슨은 AI의 대중화보다 93년간 쌓아온 자사 음향 시스템에 AI를 결합했다는 점을 내세운다. 가격도 기존 AI 스피커 가격대가 아닌 뱅앤올룹슨 음향 기기 가격대다. 베오사운드1은 215만원, 베오사운드2는 304만원이다. 14만5천원에 판매되는 ‘구글 홈’의 약 20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베오사운드1과 2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한다. 사용자 음성을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에코 캔슬링 기술을 적용했으며 5개의 마이크를 내장했다. 각각의 마이크는 스피커로부터 나오는 소리와 사용자 음성 명령을 분석하고 구별한다. 제품 상단에는 4개의 즐겨찾기 버튼이 적용됐다. 날씨, 뉴스 등 생활 정보나 선호하는 라디오 채널, 재생목록 등을 추가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베오사운드 시리즈는 블루투스와 더불어 와이파이 연결을 지원한다. 또 크롬캐스트 빌트인과 애플 에어플레이2를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멀티룸 기능을 지원해 여러 대의 뱅앤올룹슨 오디오 기기를 연결해 쓸 수 있다. 두 제품은 상단에 ‘어쿠스티 렌즈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위치와 관계없이 360도 방향으로 사운드를 균일하게 전달한다.

두 제품의 차이는 사운드 출력과 휴대성이다. 베오사운드1은 커스텀 제작된 1.5인치 풀 레인지 드라이버 1개, 4인치 우퍼 1개로 구성된 스피커 드라이버와 40W 풀레인지 1개, 20W 우퍼 1개로 이뤄진 클래스 D 앰프가 탑재돼 총 60W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베오사운드2는 0.75인치 트위터 1개와 2인치 미드레인지 2개, 5.25인치 베이스 1개로 구성된 스피커 드라이버가 장착됐으며, 40W 트위터 1개와 11W 미드레인지 2개, 20W 우퍼 2개로 이루어진 클래스 D 앰프를 탑재했다. 총 출력은 102W다. 더 폭넓은 음향 스펙트럼을 제공한다. 특히 베오사운드2에는 ‘어댑티브 베이스 리니어리제이션’ 기능이 적용돼 음 왜곡을 방지하고 더 풍부한 베이스 성능을 낸다.

베오사운드1은 휴대성이 높다. 충전식 배터리를 적용해 휴대가 가능하며, 전용 도킹 스테이션을 지원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크기는 가로 16cm, 세로 32cm, 무게는 3.5kg이다. 베오사운드2는 고출력 사운드를 위해 전원이 연결돼야 하며, 휴대용으로 쓰기 어렵다. 크기와 무게는 가로 19cm, 세로 43cm, 무게 4.1kg이다. 베오사운드1보다 30% 더 크다.

두 제품은 모두 실버와 브라스 톤 두 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뱅앤올룹슨 국내 공식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