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내년 인도서 아이폰XS 만든다

인도 당국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2만5천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거라 전망했다.

가 +
가 -

애플이 내년부터 인도 현지 폭스콘 공장에서 아이폰XS·아이폰XS 맥스·아이폰XR 등 고급형 아이폰 모델 조립에 들어간다. <로이터 통신>은 12월27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애플은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의 폭스콘 공장에서 아이폰 조립에 나설 계획이다. 인도 당국 관계자는 폭스콘이 3억5600만달러를 투자해 현지 생산 공장 확대에 나섰다고 밝히며 이번 투자로 2만5천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거라 전망했다.

관련 업계는 애플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줄이는 한편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지난 7월 발간한 ‘중국 및 인도 스마트폰 시장 현황’에 따르면 중국은 스마트폰 비중이 약 98%에 달할 정도로 스마트폰 보급이 포화 상태에 달한 반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2017년 기준 휴대폰 판매에서 스마트폰 비중이 약 59%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지난해 인도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수는 1억3400만대에 달한다. 인구 수는 13억명이지만 스마트폰 보급률은 낮은 시장.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중국 다음으로 인도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이유다.

그러나 중저가 스마트폰이 강세를 보이는 인도 시장에서 애플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17년 기준 애플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2.5% 수준. 그나마도 저렴한 구형 아이폰이 과반수다. 애플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인도 현지에서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SE 및 6S 모델을 만들고 있다.

<더 버지>는 “가격이 비싼 폰은 삼성이나 샤오미 같은 브랜드의 보다 저렴하고 인기있는 모델과 경쟁 할 수 없다. 인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애플의 기종은 아이폰6″라며 “인도에서 아이폰을 만듦으로써 적어도 애플은 시도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네티즌의견(총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