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비트코인으로 기업세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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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에서 기업 세금을 비트코인으로 납부하는 최초의 사례가 탄생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오버스톡은 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올  2월에 상업 활동 세금(commercial activity tax)을 비트코인으로 납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버스톡은 2014년 대형 유통업체 중 최초로 암호화폐로 상품을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기존 산업에 접목하고자 자회사 메디치벤처스를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하이오주는 2018년 11월 암호화폐로 세금 납부를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일리노이, 아리조나, 조지아주 역시 암호화폐 세금 납부를 추진해왔으나 입법 과정 중 좌절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오하이오주의 암호화폐 세금 납부 허용은 미국 주 정부 최초의 사례가 됐습니다.

오하이오주는 비트페이와 협력해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인 ‘오하이오크립토닷컴 (OhioCrypto.com)’을 개설했습니다. 오하이오주는 ‘오하이오크립토닷컴’을 통해 암호화폐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쉽게 납부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또한 이 사이트를 통해 기업들은 판매세(Sales Tax), 공공 요금세(Public Utilities Tax)를 포함한 23가지 세금을 납부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신용카드로 세금을 납부할 시 수수료는 2.5%에 달했지만, 암호화폐로 납부 시 수수료는 1%로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오하이오주는 현재 암호화폐 세금 납부는 기업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추후 개인까지 대상을 넓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하이오주의 재무장관인 조쉬 맨델은 “암호화폐를 통한 납세를 통해 납세자에게 더 많은 납세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오하이오주는 블록체인 사업가와 개발자를 환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오하이오주의 사례는 영국에 영향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영국의 국회의원 에디 휴즈는 2018년 11월 오하이오주가 암호화폐 납세를 허용한 사례를 들며 영국도 지방세와 공과금을 암호화폐로 납부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욱이 휴즈 의원은 현재 영국이 발전과 후퇴의 갈림길에 서 있으며, 파괴적인 기술이 미래 흐름을 주도 할 것이기에 의원들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미국 뉴욕주에서도 새로운 움직임이 최근 포착됐습니다. 1월 3일 뉴욕주 의회의 클라이드 바넬 의원은 뉴욕주가 암호화폐 전담(TF)팀을 출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TF팀은 디지털 자산과 정부 차원의 규제 방안에 대해 연구하며, 2020년 12월15일까지 관련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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