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대표, “넥슨 성장 위한 방안 숙고 중”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입장문을 발표했다.

가 +
가 -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이다.”

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 대표가 최근 넥슨 매각설에 대해 입을 열고 자신의 NXC 보유 지분 매각 추진을 시인했다.

1월4일 김정주 대표는 넥슨 매각설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김정주 대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든다는 각오를 다졌다”라며 지분 매각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밝혔다.

| 김정주 NXC 대표

이어서 김 대표는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에 있다”라며 “방안이 구체적으로 정돈되는 대로 알려 드리겠다”라고 전했다. 또 “어떤 경우라도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에 보답하는 길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지분 매각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해당 내용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2009년 디즈니가 넥슨을 인수할 거라는 소문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넥슨 매각설은 지난 3일 불거져 나왔다. 김 대표가 넥슨 지주사 NXC 보유지분(98.64%)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각 배경부터, 인수 기업까지 갖가지 추측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정부의 게임 산업 규제 탓에 지분매각을 검토했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NXC 측은 “김정주 대표가 평소 규제 피로감에 대한 언급을 한 적이 없으며 사실과 다르다”라고 전했다.

NXC 지분 가치는 1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넥슨그룹은 ‘NXC-넥슨 일본법인-넥슨코리아-10여개 국내외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춰 NXC 지분을 보유하면 실질적으로 넥슨그룹의 주인이 된다. 넥슨을 인수할 가능성이 유력한 기업으로는 중국 ‘텐센트’가 꼽히며, 투자자들이 인수 컨소시엄을 구성해 넥슨을 인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음은 김정주 NXC 대표 입장 전문이다.

김정주입니다.

저는 25년 전 넥슨을 시작한 이래,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우리 사회와 어려운 환경에서 묵묵히 일해 온 직원들이 함께 어우러진 좋은 토양 속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오늘까지 왔습니다.

저는 줄곧 회사의 성장을 위한 최선의 방안은 무엇인지, 저의 역할은 어떠해야 하는지 늘 주변에 묻고 스스로에게 되물으며 고민하며 왔습니다.

지금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에 있습니다.

방안이 구체적으로 정돈되는 대로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어떤 경우라도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에 보답하는 길을 찾을 것입니다. 제가 지금껏 약속드린 사항들도 성실히 지켜나가겠습니다.

네티즌의견(총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