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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페이스타임 버그 고친 ‘iOS12.1.4’ 판올림

2019.02.08

애플이 ‘그룹 페이스타임’ 엿듣기 문제를 고친 ‘iOS12.1.4’ 버전을 2월8일 업데이트했다.

그룹 페이스타임은 ‘iOS12.1’부터 생긴 기능으로 최대 32명이 함께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하지만 지난 1월 말부터 그룹 페이스타임과 관련한 심각한 오류가 발견됐다. 아이폰이나 맥 등으로 그룹 페이스타입 영상 통화를 걸면 상대방이 전화를 받기도 전에 상대방의 목소리가 들리는 문제다.

| 최대 32명과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그룹 페이스타임’ 기능

오류가 발생하는 경로는 다음과 같다. 누군가에게 페이스타임을 걸고 상대방이 전화를 받기 전에 사람 추가 버튼을 눌러서 자신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그룹 페이스타입이 활성화되고 전화를 받지 않은 상대방의 목소리가 들린다.

iOS12.1.4는 그룹 페이스타임 버그를 수정하기 위해 마련된 업데이트다. 애플은 “iOS12.1.4 업데이트는 중요한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며 모든 사용자에게 권장된다”라고 공지했다.

애플은 해당 결함이 알려진 직후 악용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버에서 그룹 페이스타입 기능을 비활성화했다. 애플은 그룹 페이스타임 버그가 알려지기 2주 전부터 문제를 인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식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아직 해당 결함이 언제부터 발생했는지는 불분명하다. 그룹 페이스타임 기능이 업데이트된 건 약 3개월 전인 지난해 11월이다.

한편, 버그를 처음으로 발견한 것은 14세 고등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애리조나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그랜트 톰슨은 온라인 게임 ‘포트나이트’를 즐기기 위해 친구와 페이스타임 통화를 시도하다가 해당 결함을 발견했다. 그의 어머니인 미쉘 톰슨은 1월19일 해당 사실을 애플에 제보했다.

<더버지>에 따르면 그랜트 톰슨은 애플로부터 보상을 받았다. 애플은 톰슨 가족에게 얼마를 보상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애플은 자사 제품의 취약점을 발견해 보고한 개발자에게 최대 20만달러(약 2억2천만원)까지 보상금을 제공한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