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단체, 승차거부 없는 ‘티원택시’ 앱 출시

티원택시는 '카풀의 대항마'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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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 노사가 승객들의 불만을 수용해 승차거부 없는 택시 서비스에 나선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로 구성된 4개 택시단체는 2월12일 티원모빌리티와 손 잡고 ‘티원(T-ONE) 택시’ 안드로이드 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택시단체는 티원택시를 내놓은 데 대해 “카풀로 증폭된 (승차거부) 논란을 일소하고 승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티원택시를 기획,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티원택시 앱에서 택시를 호출하면 승객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택시가 자동으로 배차된다. 기사가 콜을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콜을 ‘골라 잡는’ 디지털 승차 거부는 불가능하다. 카카오T 택시와는 달리 목적지를 기입하지 않아도 되며 음성인식 지능형 콜 센터를 운영, 택시 호출 콜 서비스도 제공한다.

티원택시의 기사회원 관리, 콜 현황, 통계 등은 전국 광역 단위 택시업계 관리자가 관리한다. 택시단체는 이를 통해 차별화된 지역 모빌리티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추후 택시미터기와 블루투스 연동을 통한 양방향 올인원 단말기를 구현, 요금 정산을 자동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난 2017년 서울시가 10억을 투자해 만든 공공 앱 지브로도 승차거부를 막기 위해 목적지 미표시 호출 방식으로 운영됐지만 택시기사의 참여율이 저조해 쓴 맛을 봤다. 때문에 티원택시가 지브로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택시단체는 “카풀 논란으로 인해 위기의식을 가졌던 택시업계가 자체적으로 준비한 호출 앱 서비스인 만큼 소비자인 승객들로부터 선택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티원택시는 앞으로 열흘 간 지역별 시범 운영을 시행하고 22일 정식으로 서비스에 나선다.

[새소식] 2019년 2월14일 19시17분
기사 본문의 “기사가 콜을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콜을 ‘골라 잡는’ 디지털 승차 거부는 불가능하다.”라는 내용을 정정합니다. 티원모빌리티에 문의한 결과 티원택시는 근거리에 위치한 차량에 호출만 알려질 뿐 강제배차되는 것은 아니며, 기사의 상황에 따라 콜 선택 및 거부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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