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포괄임금제’ 폐지 한다…노조와 잠정 합의

게임 업계에서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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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코리아가 장시간 근로의 원인으로 지적받는 포괄임금제를 폐지한다.

넥슨 노동조합 ‘스타팅포인트(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는 2월22일 넥슨코리아 사측과 포괄임금제 폐지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진행한 7차 교섭을 통해 포괄임금제 폐지, 고용안정, 성과분배, 복지 향상 및 제도 개선 등에 대한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포괄임금제는 연장·야간근로 등 시간 외 근로 등에 대한 수당을 급여에 포함시켜 일괄 지급하는 임금 제도다. 그동안 게임 업계는 포괄임금제가 시간 외 근로가 많아도 고정적인 급여를 지급한 탓에 장시간 근로를 부추긴다고 지적해왔다.

넥슨 노조는 다음 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3월4일-5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할 계획이다. 투표 결과는 3월 초에 공개될 예정이지만,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

배수찬 넥슨 노조 지회장은 “상호 양보와 타협을 통해 합의에 이르렀다”라며 “다른 IT업계 회사들과 구분되는 모범적인 과정이었으며, 앞으로 원만한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 업계의 포괄임금제 폐지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월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포괄임금제 폐지를 포함한 단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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