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로밍 서비스 ‘바로’, 누적콜 1150만 달성

데이터 걱정 없이, T전화에서, 자신이 쓰던 휴대폰으로 해외 로밍 통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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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지난해 출시한 로밍서비스 ‘바로(baro)’가 서비스 출시 두달 만에 누적 1150만콜, 누적 통화 20만시간을 기록했다.

바로는 데이터망과 음성망을 연동한 로밍 서비스다. SK텔레콤 데이터로밍 요금제에 가입한 사용자라면, T전화로 해외서 바로를 통해 한국에 있는 상대방과 요금 부담없이 통화할 수 있다. T전화로 전세계 170여개 국가에서 국내 유무선 모든 상대와 바로 통화할 수 있다. 데이터 걱정도 없다. SK텔레콤은 바로 로밍 통화시 사용하는 데이터 이용량은 차감하지 않는다.

바로는 해외 로밍시 번호가 바뀌는 수고도 덜었다. 바로는 본인 전화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다. 기존 모바일 메신저나 mVoIP 서비스가 앱 사용자, 그 중에서도 친구로 등록된 사용자끼리 통화할 수 있는 것과 달리 통화 상대에 제한이 없다. 즉, 통화 상대가 T전화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SK텔레콤 측은 “기존 음성 로밍을 뛰어넘는 통화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진행했다”라며 “로밍 혁신을 위해 기존에는 음성 서비스 전용으로 이용된 HD보이스망을 개방형 구조로 개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데이터망과 국내음성망을 연동하는 기술 방식을 상용화해 바로 서비스에 도입했다”라고 설명했다.

기존 이동통신사 음성 로밍은 현지 국가망(해외망), 국가와 국가간을 연결하는 국제망, 국내망의 모든 구간에서 음성망을 이용한다. 바로는 해외/국제 구간에서는 데이터 망을 이용하는 mVoIP(mobile Voice over IP)방식을 도입했다. 데이터 망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음성을 HD Voice 시스템인 IMS(IP Multimedia Sub-system)를 기반으로 음성망과 연동했다. 기존 음성통화에 비해 2.2배 넓은 대역폭을 사용하는 고음질 음성 코덱을 적용, 기존 음성로밍 대비 20% 이상 선명한 품질의 통화를 구현했다.

SK텔레콤 해외 로밍 서비스 국가 중 특히 베트남과 일본 등 로밍 이용고객이 많은 지역의 통화품질 최적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SK텔레콤 기존 음성 로밍통화 기준, 전체 통화의 10%를 차지한다. 그러나 현지 망 상태가 나빠 통화 품질이 매우 불안정하게 나타났다. 이에 SK텔레콤은 바로 서비스 시작 전 개발 팀원 10여명을 현지에 급파, 보름간 동굴·계곡 등 베트남 오지를 돌며 통화 테스트와 음성 지연을 최소화 하는 알고리즘을 T전화 앱과 서버에 적용했다.

서비스 출시 이후에도 무선망 품질이 열악한 베트남의 3G 환경에서 최적통화가 가능하도록 T전화 내 통화엔진을 최적화해 해외망 환경에서 통화품질 및 안정성 개선을 위해 힘썼다. 기존 LTE에서 최적화된 T전화 통화엔진을 3G 환경에서도 원활한 통화가 가능하도록 서버 튜닝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최고의 통화품질을 확보했다. 베트남 망 상태에 맞춘 서버 개발 외에도 100여종의 단말기로 하루 천회 이상 통화테스트를 진행해 각 제조사, 단말기별 통화품질도 개선했다.

SK텔레콤 측은 “그 결과 음성로밍 이용 시 통화연결 지연이 길던 베트남 다낭 및 호이안 지역에서 기존 10초이상 걸리던 통화연결 시간이 현지 최적화 후 1초까지 짧아졌고 통화품질도 비약적으로 개선됐다”라며 “서비스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개선 작업을 통해 동일 음질 수준에서 데이터 사용량을 최적화 함으로써 10%의 데이터 절감효과도 만들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지난 1월 미국 소비자가전쇼(CES2019)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전 세계 통신사 중 오직 SK텔레콤 밖에 없다”라며 “지난해 로밍 제도 개편 이후 로밍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남들이 따라할 수 없는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