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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와 선긋기…화웨이가 만든 폴더블폰 ‘메이트X’

2019.02.25

삼성전자에 이어 화웨이도 접었다.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2월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19 바르셀로나’에서 5G 폴더블폰 ‘화웨이 메이트 X’를 발표했다. 지난 20일 발표된 삼성 ‘갤럭시 폴드’보다 베젤이 더 얇고, 화면이 더 크다. 하지만 접는 방식이 달라 두 제품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 ‘화웨이 메이트 X’

화웨이 메이트 X는 화면을 접으면 6.6인치 스마트폰, 펼치면 8인치 태블릿으로 변한다. 접으면 4.6인치, 펴면 7.3인치 화면을 갖춘 갤럭시 폴드보다 접으나 펴나 크다. 베젤도 더 얇다.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는 접는 방식이다.

화웨이 메이트 X는 화면을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이다. 디스플레이 하나로 접었을 때 화면과 폈을 때 화면 모두 구현한다. 세계 최초 폴더블폰인 중국 로욜 ‘플렉스파이’와 같은 방식이지만, 더 깔끔하게 구현했다. 플렉스파이가 구부러지는 느낌이라면, 메이트 X는 확실히 접히는 모습이다.

메이트 X 두께는 얇은 부분을 기준으로 5.4mm 수준이다. 고강도 플렉시블 OLED 패널과 팔콘 윙 매커니컬 힌지를 적용했다. 아웃폴딩 방식이기 때문에 접었을 때 화면은 6.6인치 메인 디스플레이(19.5:9 화면비, 2480×1148 해상도)와 6.4인치 후면 디스플레이(25:9 화면비, 2480×892 해상도) 둘로 나뉜다. 펴면 2개의 화면이 합쳐져 8인치 디스플레이(8:7.1 화면비, 2480×2200)가 된다.

반면, 갤럭시 폴드는 인폴딩 방식이다. 안으로 접는다. 화면을 접으면 별도의 4.6인치 커버 디스플레이가 나타난다. 메이트 X에 비해 화면 크기나 베젤, 심미적인 디자인은 내줬지만 안으로 접기 때문에 더 안정적이다. 디스플레이가 파손될 가능성도 작다. 폴더블폰에 접근하는 기술적 방식이 달랐던 셈이다. 안으로 접느냐, 밖으로 접느냐에 따라 제품 사용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두 제품을 두고 다양한 평가가 나온다.

메이트 X는 펼쳤을 때 멀티태스킹 화면은 두 개로 나눌 수 있다. 한쪽에 갤러리 앱을 열고 다른 한쪽에는 이메일 앱을 열고 이미지를 드래그하는 방식으로 메일에 첨부할 수 있다. 갤럭시 폴드는 총 세 영역으로 화면을 분할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메이트 X는 화웨이의 7nm 5G 멀티-모드 모뎀 칩셋 ‘발롱 5000’을 탑재했다. 이론상 4.6Gps의 속도를 낼 수 있다. 1GB 영화 한 편을 3초 만에 받을 수 있는 속도다. 프로세서는 ‘메이트20 프로’에 적용된 ‘기린 980’을 탑재했다. 화웨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라이카 카메라도 적용됐다. 배터리는 4500mAh 수준이다. 55W 화웨이 슈퍼차지 기능을 갖춰 30분 만에 배터리를 85%까지 충전할 수 있다.

메이트 X는 올해 중순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8GB 램에 512GB 저장 용량을 갖춘 모델이 2299유로(약 292만원)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