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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폴더블폰 준비하고 있다”

2019.02.28

모토로라가 폴더블폰을 내놓을 거라고 밝혔다. 모토로라가 준비 중인 폴더블폰은 과거 큰 인기를 얻었던 폴더폰 ‘모토로라 레이저’ 형태로, 세로로 긴 디스플레이가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이다. 모토로라 폴더블폰은 올여름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토로라는 2월27일(현지시간) <엔가젯>을 통해 폴더블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통해 알려진 레이저 폴더블폰이 사실이라고 확인해준 셈이다.

댄 데리 모토로라 글로벌 제품 담당 부사장은 <엔가젯>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폴더블을 오래전부터 준비해왔으며, 수많은 반복 작업을 해왔다”라고 말했다.

| 모토로라 폴더블폰 디자인 (사진=모토로라 모빌리티 LLC)

모토로라가 준비 중인 폴더블폰은 삼성 ‘갤럭시 폴드’화웨이 ‘메이트 X’와는 다른 형태다. 화면을 전면에 드러내지 않고 세로로 길쭉한 디스플레이를 인폴딩 방식으로 접고 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댄 데리 부사장은 “우리는 (화웨이 메이트 X와 같은 형식의) 플라스틱 필름을 전면에 부착한 플라스틱 OLED 기기를 테스트해왔다”라며 “(그런 기기는) 처음엔 아름답지만, 손톱으로 해당 디스플레이를 긁으면 쉽게 상하며, 만진 지 하루 만에 상하기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기존 방식의 폴더블폰이 내구성이 약하기 때문에 다른 방향으로 폴더블폰에 접근하고 있다는 얘기다.

모토로라는 다른 형태의 폴더블폰도 준비 중이다. 댄 데리 부사장은 이중 힌지를 통해 Z자형으로 두 번 접히는 폴더블폰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폰 형태일 때 디스플레이의 3분의 1만 노출되는 방식이다. 댄 데리 부사장에 따르면 이번 MWC에서 폴더블폰과 관련한 발표를 하지 않은 중국 업체 두 곳도 두 번 접히는 폴더블폰을 준비 중이다.

<엔가젯>은 Z자형 폴더블 디자인이 현재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장애물이 많기 때문에 모토로라의 첫 번째 폴더블폰에는 이중 힌지 디자인이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 모토로라 레이저

 

레이저 형태의 모토로라의 첫 번째 폴더블폰은 빠르면 올여름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댄 데리 부사장은 “(폴더블폰을) 시장에서 다른 업체들보다 늦게 내놓을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다.

삼성 갤럭시 폴드는 오는 4월, 화웨이 메이트 X는 올해 중반에 출시될 예정이다. 모토로라는 매년 8월 스마트폰 출시 행사를 열어왔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