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5년간 AI 개발자 5만명 교육하겠다”

기술 교육 및 스타트업 지원 확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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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함께 성장하고 혁신합니다”

구글이 한국 시장에서 자신들이 기여하는 바에 대해 강조했다. 스타트업 지원, 개발 도구 지원, 기술 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한국의 성장을 돕고 있다는 주장이다.

구글코리아는 3월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인공지능(AI)이 사회에 가져올 변화와 기회를 살펴보는 ‘AI 위드 구글 2019 코리아’ 열었다. 이 행사는 구글의 AI 기술과 서비스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소개하고, 함께 AI를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

이날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구글이 한국에서 해야 하는 역할이 더 크다고 생각하고 한국과 함께 성장하고 혁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기술 교육 및 스타트업 지원 확대

존 리 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머신러닝 스터디 잼’의 전국적인 확대를 발표했다. 머신러닝 스터디 잼은 참가자들이 직접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머신러닝에 대해 공부하고,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머신러닝 및 AI를 더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구글은 참가자에게 유료 교육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구글의 머신러닝 기술과 구글 클라우드 내의 머신러닝 솔루션과 제품, 텐서플로 사용 교육을 지원한다.

구글코리아는 향후 ‘머신러닝 스터디 잼’을 정규 교육 프로그램으로 강화해 올해 개발자 1만명을 포함해 향후 5년간 개발자 5만명을 교육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존 리 사장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를 언급하며 구글이 한국 시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 2015년 구글 캠퍼스 서울을 개관하고 스타트업 지원을 해왔다. 지난 10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로 개편하면서 구글은 지속적으로 국내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존 리 사장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1천개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냈으며, 한국의 경제 성장에도 구글이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이날 구글코리아는 한국과 함께 성장하고 혁신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또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등과의 산학협력, 텐서플로 커뮤니티를 통한 개발자 지원 등을 언급했다. 올해부터 학생들의 기술 이해를 높이고 디지털 문맹 퇴출을 위한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캠퍼스’ 교육 프로그램을 전국 600여개 중학교로 확대 지원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구글은 이 프로그램에 1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존 리 사장은 “구글은 AI 기술이 한국 경제 발전의 중요한 원천이자 경제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구글은 대한민국과 함께 혁신하고 모두를 위한 AI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국내 개발자, 학계, 기업, 스타트업 등과 활발하게 협업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국내 스타트업 성장 사례도 발표됐다. 음성 분석 AI 기술 스타트업 디플리의 이수지 대표, AI 기술 기반 문제 풀이 검색 플랫폼 매스프레소의 이종흔 대표, 글로벌 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아자르’를 서비스하는 하이퍼커넥트의 정강식 최고기술책임자가 참석해 AI를 기반으로 성장한 스타트업 사례를 발표했다.

헬스케어를 위한 AI

한편, 이번 행사에는 AI를 활용한 임상 의학 분야를 연구 중인 릴리 펭 구글 AI 프로덕트 매니저가 참석했다. 릴리 펭 매니저는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AI를 활용하는 연구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당뇨병성 망막증 예방을 위해 머신러닝을 활용한 안과 검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연구를 비롯해 딥러닝을 활용한 알고리즘 모델을 이용해 암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인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 릴리 펭 구글 AI 프로덕트 매니저

릴리 펭 매니저는 데이터가 많아 전문 인력이 부족할 경우 머신러닝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의학 분야에 머신러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헬스케어 분야의 난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AI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며, 최대한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헬스케어 분야 규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개발하는 제품이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걸 보장하기 위해 규제가 필요하고, 규제의 존재 이유에 대해 이해한다”라면서도 “일부 오래된 규제들은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AI 기술이 주는 혜택이 명확하다면 기술이 빨리 도입될 수 있도록 규제 체제를 바꿀 필요도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AI가 의사를 대체할 가능성에 대해선 “의료 분야의 복잡성이 높기 때문에 완전히 의사를 대체하긴 어려울 수 있으며, AI와 의사의 조합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는 게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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