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이슈문답] 트위터 CEO, 매주 비트코인에 투자

3월4일-10일 주요 블록체인 이슈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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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3월4일-10일)에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관련된 국내외 사고 소식이 많이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검찰청에서는 암호화폐 투자를 빙자한 범죄 등 신종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TF팀을 발족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 이슈 문답은 검찰청의 TF팀 소식과 함께 매주 비트코인을 구매한다는 트위터 CEO 잭 도시, 트론과 테더의 파트너십에 대한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트위터 CEO, 매주 비트코인 1만달러 구매

트위터의 CEO가 암호화폐를 사고 있다는데 사실인가요?

네 맞아요. 트위터와 스퀘어의 CEO인 잭 도시가 이와 같은 사실을 직접 밝혔어요. 해외 암호화폐 미디어인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잭 도시 CEO가 지난 3월4일(이하 모두 현지 시간)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매주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잭 도시 CEO는 팟 캐스트에서 자신은 매주 1만달러(한화 약 1137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금액을 밝히기도 했어요. 그가 이번 주에도 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샀다면, 이번 주 구매한 비트코인은 약 2.6개 정도가 되네요. 1년간 매주 이 금액을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시간 가치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더하기만 해도 약 52만1429달러가 나온답니다. 이는 한화 약 6억원 상당의 금액이에요.

잭 도시가 비트코인을 만달러만 사는 이유가 있나요?

잭 도시는 스퀘어 ‘캐시앱’을 통해 비트코인을 구입한다고 말했어요. 스퀘어 캐시앱의 주간 최대 결제 한도가 만달러거든요. 그렇기에 잭 도시는 매주 최대 한도인 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있는 거랍니다.

참고로 스퀘어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인데,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스마트 디바이스에 스퀘어의 리더기를 연결하면 포스기처럼 사용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스퀘어는 2018년 8월부터 미국에서 캐시앱을 통해 비트코인을 사고팔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어요.

스퀘어 캐시앱은 2018년도 12월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금융 앱 분야 1위를 차지하기도 했어요. 해외 암호화폐 미디어 <크립토데일리>에 따르면 캐시앱이 2018년 4분기에 비트코인 서비스로 얻은 수익은 520만달러(한화 약 59억)에 달한다고 하네요.

잭 도시는 암호화폐에 대해 우호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맞아요. 잭 도시는 블록체인뿐만 아니라 암호화폐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유명해요. 팟캐스트에 출연했을 때도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는 트위터 초창기 모습을 떠올리게 하며, 세계의 각국을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리라 전망한다고 밝히기도 했지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인물들도 블록체인의 기술과 암호화폐의 실험 정신에 대해 높게 사지만, 암호화폐를 투자 수단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례는 매우 드물어요.

반면 잭 도시는 암호화폐, 그중 비트코인을 ‘투자 수단’ 관점에서도 바라보고 있답니다. 그는 비트코인이 인터넷에서 통용되는 화폐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어요. 2019년 2월 스퀘어의 캐시앱에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도입해 확장성과 속도 문제를 개선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답니다.

국내 암호화폐 시장, 거래소 관련 사건사고 ↑

암호화폐에 대한 사건 사고가 요즘 많이 들려오네요.

맞아요. 시장 상황과 상관없이, 올해 초부터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사고 소식이 많이 들려왔어요. 그중 캐나다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쿼드리가CX(QuadrigaCX)’의 창립자이자 CEO인 제럴드 코텐이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지요.

문제가 되는 건 쿼드리가CX가 고객들의 암호화폐 자산을 콜드월렛에 보관했는데, 사망한 제럴드 코텐 이외에 이 월렛에 접근할 수 있는 ‘프라이빗 키’를 아는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 따라서 고객들의 암호화폐 자산도 덩달아 묶이게 됬어요. 피해 암호화폐 액수는 1억3700만달러로 추정된다고 해요. 지금도 캐나다 당국과 관련 기업들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암호화폐 거래소 사고가 있었지요. 지난 2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빈’은 내부 특정 직원이 암호화폐를 횡령하였다는 사실을 밝히며 파산 신청을 했어요.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 ‘올스타빗은’ 수개월 간 고객의 자산을 출금해 주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았어요. 의정부지방법원은 올스타빗 대표가 소유한 부동산을 가압류하기로 결정을 내렸어요. 이는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가 자산을 가압류당한 최초 사례이기도 해요.

지난 4일, 탑비트의 대표가 투자 마무리 단계가 잘 해결되지 않은 것을 비관해 직원들에게 문자로 유언을 남긴 후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어요. 더욱이 탑비트가 발행한 자체 암호화폐의 가격이 급락하며, 투자자들은 피해를 보게 되었지요.

암호화폐 거래소 사건 말고도, 작년부터 암호화폐 유사수신, 다단계 문제로도 시끄러웠는데…. 대책이 필요한 것 같네요.

A 그렇지요. 더욱이 거래소와 관련된 사건이 아니라, 암호화폐 투자를 빙자한 사기도 현재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요.

지난 7일 <YTN>이 단독으로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를 수익 모델로 내세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의 대표와 재무 책임자가 투자금을 챙겨 잠적한 사건도 있었어요. 피해 규모는 1200억원에 달한다고 해요.

금융감독원의 자료에 따르면 가상통화를 빙자한 유사수신 신고 및 상담 건수는 16년 53건에서 17년 453건으로 증가했다고 해요. 1년 사이에만 약 8.5배 이상 증가한 셈이지요. 2018년 10월에는 다단계 방식의 가상화폐 투자 사기로 인한 피해자들이 많기에, 이와 같은 사기를 법으로 규제해달라는 국민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어요.

이와 같은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대검찰청은 3월 5일 ‘서민다중피해 범죄 대응 TF’를 출범한다고 밝혔어요. 대검찰청은 다단계, 유사수신, 불법 사금융, 재개발 및 재건축 비리 등의 신종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했다고 말했어요.

대검찰청의 TF는 어떤 조직이고, 어떤 일을 하나요?

대검찰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가상통화, P2P, 핀테크 등을 내세워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를 받는 유사수신, 사기 범죄’에 대해 대응할 것이며,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경제적 약자를 보듬기 위해 TF팀을 만들었다 밝혔지요.

‘서민다중피해범죄 대응 TF’는 고검 검사급 검사를 팀장으로 하고, 전문연구관과 검찰 수사관으로 구성이 된다고 해요. 대검찰청은 TF를 중심으로 일선 검찰청, 유관기관과 수사지휘체계를 구축하여 피해 발생 초기부터 빠르게 범죄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어요. 더불어 범죄 계좌를 추적해 동결하고, 범죄 수익을 환수하는 등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지요.

트론-테더 맞손…스테이블 코인 발행

트론 네트워크에서 스테이블 코인이 발행된다는데요?

A 지난 4일 트론과 테더가 파트너십을 발표했어요. 이 파트너십의 내용은 트론의 네트워크상에서 TRC -20 형태로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를 발행하겠다는 것이에요. 현재까지 테더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블록체인을 이용해왔어요. 여기에 트론의 블록체인을 이용해 발행한 테더가 추가가 된다는 것이에요. 그리고 TRC -20 형태의 테더는 2019년 2분기 이내에 발행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트론 블록체인에서 테더가 발행되면 어떤 효과가 있나요?

테더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미국 달러와 1:1로 연동되는 가치를 가지고 있어요. 항상 정확히 1달러를 유지하는 건 아니지만, 다른 암호화폐에 비해 변동성이 적으니까 암호화폐 시세의 급등락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아요. 더불어 암호화폐와 실물 화폐인 달러를 이어주는 다리와 같은 역할도 하고 있어요.

하지만 테더는 예전부터 테더 발행량에 맞는 실물 화폐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의혹을 받아 왔어요. 그런데도 2014년에 발행된 이래 현재까지 스테이블 코인 계의 선두주자로 달리고 있답니다. 3월11일 기준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8위에 올라와 있어요.

이런 테더가 트론의 블록체인상에 발행이 된다면, TRC-20 형태의 테더를 트론의 디앱 생태계 내에서도 사용할 수가 있어요. 트론의 디앱에서 사용하기 위해서 트론 코인 혹은 트론 디앱들의 토큰을 구매해야 해요. 트론 코인 및 디앱 토큰들은 시장의 상황에 따라 가치가 변동되기에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지만 하락하면 손실이 나게 되죠. 그런데 테더를 구입해 디앱에서 이용한다면 시세 변동으로 인한 위험에 적게 노출되며, 디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트론에 대한 이슈가 요새 많이 보이네요.

맞아요. 올해 초부터 트론은 굵직한 소식으로 주목을 받아 왔어요. 트론은 작년에 P2P 파일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트토렌트를 인수했어요. 그리고 지난 1월 비트토렌트 토큰(BTT)을 발행하여 바이낸스 런치패드에서 토큰 판매를 진행했어요. BTT 594억개가 15분 만에 모두 팔렸을 뿐만 아니라, 에어드랍 소식과 함께 트론의 시세 역시 함께 급등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지난 2월28일에는 트론의 하드포크가 진행이 되었어요. 이번 하드포크의 주요 내용 중 하나가 다중 서명 주소(multi-signature addresses) 기능이 추가됬다는 거예요.

트론 저스틴 선 CEO는 기관 투자자들이 트론 네트워크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혀 주목을 받기도 했지요.

또한 지난 6일, 저스틴 선은 트론과 BTT를 결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어요. 저스틴 선은 이더리움을 능가하겠다는 목표를 공식적으로 꾸준히 밝혀 온 만큼, 디앱 확보와 킬러 앱 개발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요. 이런 뉴스들이 최근에 연이어 발표되고 있기도 하고요. 이러한 맥락에서 본다면 TRC-20 형태의 테더 발행도 트론의 디앱 활성화를 위한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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