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 간 암호화 파일 공유 서비스 ‘파이어폭스 센드’ 출시

큰 파일을 보안 걱정 없이 무료로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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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 재단이 3월12일(현지시간) 무료 암호화 파일 전송 서비스 ‘파이어폭스 센드’를 정식 출시했다.

파이어폭스 센드를 이용하면, 프로그램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웹 브라우저에서 대용량 파일을 쉽게 공유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파일을 보내는 사람이 파이어폭스 센드 웹사이트에 들어가 파일을 올리면 다운로드 링크가 생성된다. 이 과정에서 링크 유효 기간을 설정하거나 총 다운로드 횟수를 설정할 수 있다.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도 있다. 기간은 5분부터 최대 7일까지, 다운로드 횟수는 1회부터 최대 100회까지 제한할 수 있다.

| 파이어폭스 센드를 이용해 파일을 전송할 때, 비밀번호와 내려받을 수 있는 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

| 파이어폭스 센드를 이용해 파일을 전송할 때, 파일 다운로드 횟수를 설정할 수 있다.

이후 생성된 링크를 파일을 받는 사람에게 보내주면 된다.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파일 다운로드가 시작된다. 파일을 받는 사람은 파이어폭스 계정이 필요 없으며, 별도 로그인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사용자는 최대 1GB까지 웹브라우저로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파이어폭스 계정이 있으면, 최대 2.5GB까지 전송할 수 있다. 설정한 기간이 만료되면 자동으로 파일 공유 링크가 소멸된다.

모질라 재단은 2017년 8월부터 시험 서비스로 운영하다가 이번에 정식으로 사용자 대상으로 파이어폭스 센드 서비스 운영에 나섰다. 종단 간 암호화를 사용해 공유하는 순간부터 파일을 열 때까지 데이터를 안전하게 유지한다. 서비스 주체인 모질라 측도 누가 어떤 파일을 보냈는지 알 수 없다. 사용자는 민감 정보가 담긴 파일을 파이어폭스 센드를 통해 쉽게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질라 재단은 파이어폭스 센드를 통해 자사 서비스 사용자 유입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질라 재단이 만든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 점유율은 지속해서 하락해왔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파이어폭스는 전세계 데스크톱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에서 10.0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15년 1월 18.7%에서 약 8%p 하락했다. 전체 시장에서 2위 수준이다. 현재 웹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1위는 구글 크롬으로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점유율 70.95%를 차지하고 있다.

파이어폭스 센드는 이메일이나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등 클라우드 저장 사이트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메일로 대용량 파일을 첨부하거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파일을 공유하는 것보다 더 편리하고 안전한 방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모바일 사용자를 위한 파이어폭스 센드 앱 버전은 주말 안에 베타 형식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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