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가 만든 ‘힘 안 드는’ 휠체어

네이버랩스 인턴 연구원들이 6개월 동안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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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 인턴 연구원들이 만든 ‘에어카트 휠체어’가 인간-로봇 상호작용(HRI) 분야의 학회 ACM/IEEE HRI 2019(Human-Robot Interaction)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적은 힘을 들이고도 휠체어를 손쉽게 밀 수 있어, 실제 휠체어에 적용될 시 휠체어 보조자의 편의성을 대폭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어카트는 지난 10월 네이버가 ‘데뷰 2017’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로보틱스 연구 성과 중 하나다. 근력증강 웨어러블 로봇에 사용되는 pHRI(physical human-robot interaction) 기술을 전동카트에 적용했다. 에어카트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무거운 물건을 운반할 수 있다.

|이들은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소비자건강정보학 연구실과의 협력을 통해 실제 탑승자와 보조자가 겪는 문제들을 파악하고 휠체어 설계에 반영했다.

네이버랩스 6기 인턴 김민경(KAIST), 김근욱, 문정욱, 김재훈, 이호태(이상 서울대학교) 학부생 인턴 연구원 5인은 에어카트 기술을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이를 휠체어와 접목시키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들은 에어카트의 근력 증강 기술을 응용·발전시켜 ▲나란히 걸으며 휠체어를 조종할 수 있고(측면 조종) ▲캐리어처럼 자동으로 접히며(자동 폴딩) ▲진동 방지 ▲주행 중 충격 흡수 등의 기능이 적용된 휠체어를 개발했다.

학회 기간 동안 네이버랩스 로보틱스 6기 인턴들은 관련 분야의 전세계 석학들을 대상으로 에어카트 휠체어 프로젝트에 대한 논문 발표와 프로토타입을 시연했다. 이들은 해당 학회의 학생 디자인 컴퍼티션(SDC) 부문에서는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는 “이번 에어카트 휠체어 버전은 HRI 관점에서 로봇과 사람이 더 잘 인터랙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네이버랩스가 연구 중인 다양한 기술들이 더 좋은 아이디어들과 결합해 시너지를 내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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