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먹통 원인은 서버 설정 변경…광고주는 울화통

페이스북·인스타 먹통 현상에 대해 폐쇄적으로 대응했다.

가 +
가 -

페이스북이 최근 발생한 서비스 장애에 대해 ‘서버 설정 변경(server configuration change)’이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한국 시간으로 3월15일 새벽 1시 자사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사고 원인을 밝히고 문제를 해결했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페이스북은 “어제, 당사의 서버 구성 변경으로 인해 연쇄적인 문제가 발생했고 그 결과로 상당수의 이용자들이 당사의 앱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지난 몇 시간에 걸쳐 해당 이슈가 해결되어 현재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복구됐고, 불편하게 한 부분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페이스북과 자회사 인스타그램은 한국 시간으로 14일 새벽부터 먹통 현상을 보였다. 인스타그램에서는 게시물이 표시되지 않고, 새 게시물 게시, 다이렉트 메시지, ‘스토리’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다. 페이스북에서는 로그인 장애, 뉴스피드 새로고침 문제, 전체 기능 장애 등의 문제가 보고됐다. 먹통 현상은 전세계적으로 발생했다. 페이스북의 패밀리 앱으로 분류되는 ‘왓츠앱’ 역시 문제가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지만, 당시 페이스북은 “우리는 문제를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이 문제가 디도스 공격과 무관하다는 점은 확인해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이 페이스북 메신저와 인스타그램, 왓츠앱의 메신저 기능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블룸버그>는 1월26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광고 수익을 강화하기 위해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왓츠앱의 메신저 기능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 페이스북 트위터 계정 화면

서비스 접속 장애는 해결됐지만, 후폭풍은 커지고 있다. 페이스북은 전세계 약 23억명, 인스타그램은 10억명이 넘은 이용자가 사용하는 글로벌 서비스이지만, 이번 서비스 장애 과정에서 안내가 미흡했기 때문이다. 특히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케팅하는 중소 업체들의 피해가 컸다. IT 매체 <더버지>는 중소 광고주들이 이번 사태로 수 천달러의 손실을 보았다고 보도했다.

<더버지>는 또 다른 기사를 통해 “세상을 더욱 개방적이고 연결하게 만드는 플랫폼이 스스로 세상에 열려있지 않다면 자신들의 미션에 성공할 수 있을까? 물론 아니다”라며 페이스북의 이번 대처에 대해 비판했다.

네티즌의견(총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