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블록체인으로 중계 은행 없는 실시간 송금 시대 연다

전세계 50개국 이상으로 확대, 다양한 유형의 디지털 자산으로 실시간 정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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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금융기관을 위한 실시간 글로벌 금융결제 네트워크인 ‘IBM 블록체인 월드와이어(IBM Blockchain World Wire)’의 확대를 공식 발표했다.

월드와이어는 외환 거래 및 국가간 결제와 송금 속도를 높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기존의 복잡한 코레스 뱅킹 같은 중계은행을 거치지 않고 상대방 은행으로 직접 송금이 가능한 스텔라 프로토콜을 사용한다.

암호화폐 혹은 ‘스테이블 코인’으로 불리는 디지털 자산 형태로 금전적 가치를 전송해 사용자 정산 시간을 수초로 단축했다. 결제 메시지 발송, 청산, 정산 절차를 단일 네트워크로 통합하는 동시에 네트워크 참가자들이 정산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디지털 자산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리 윅 IBM 블록체인 총괄사장은 “IBM은 송금 절차를 가속화하고 국가간 결제 방식을 혁신하는 금융결제망을 구축해 이를 가장 필요로 하는 국가에서 자금 이동을 돕고자 한다”라며 “금융기관이 다수의 디지털 자산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혁신을 촉진하고 전 세계 금융의 포용성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IBM 측은 3월19일부터 전세계 47개 통화와 금융 관련 기관 47곳을 포함해 72개국에서 결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활성화 과정에서 각국의 현지 규정을적용할 예정이며, 점차 참여 금융기관을 추가해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IBM 측은 이처럼 단순화된 방식으로 거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유동성 관리를 개선하는 동시에 지급결제를 간소화 함으로써 금융기관의 전반적인 거래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 월드와이어 네트워크는 IBM이 기존에 발표한 스토롱홀드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스텔라루멘과 미국 달러화 스테이블 코인을 이용한 정산을 지원하고 있다.

규제 당국의 승인과 검토가 남긴 했지만, 국내 최초로 월드와이어 네트워크 가입을 결정한 부산은행을 비롯해 브라데스코은행, 리잘상업은행 등 6개 국제 은행이 월드와이어 상에 각자의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의향서에 서명했다.

월드와이어는 현재 일부 국가에서 적용 단계에 있으며, 향후 더욱 많은 국가에서 이용될 예정이다. 한국 원화, 유로, 인도네시아 루피, 필리핀 페소, 브라질 헤알화 스테이블 코인이 네트워크에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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