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계 ‘아마존’ 되겠다”…람다256 ‘루니버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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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다256의 박재현 대표, 출처 = 람다256 루니버스 보도자료

람다256이 역삼 GS타워 아모리스 컨벤션에서 3월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루니버스’ 정식 출시를 알렸습니다. 루니버스 출시와 더불어 람다256은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는 소식을 밝혔습니다.

람다256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로 잘 알려진 두나무 산하의 블록체인 연구소로 시작했었는데,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 밝혔습니다. 람다256 연구소 박재현 전 연구소장이 대표를 맡았습니다.

람다256은 지난해 5월 연구소 설립 이후, 누구나 쉽게 블록체인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인 ‘루니버스’를 만들겠다 발표했었습니다. 이후 약 10개월이 지나고 정식으로 루니버스를 출시했습니다.

루니버스로 ‘BaaS 2.0’ 시대를 연다

BaaS는 블록체인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개발하기 어려운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사업에 접목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서비스를 뜻합니다. IBM,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도(MS) 등 기업도 BaaS를 지원하고 있지만, 기존 BaaS에는 여러 가지 한계점이 존재했습니다.

람다256은 기존 블록체인 업계의 한계점을 ‘체인 환경, 사용성, 보안, 비용’ 4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진단했습니다. 그리고 루니버스를 통해 이러한 4가지 영역의 10가지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람다256은 루니버스를 기존 1세대 BaaS와 차별화되는 BaaS 2.0으로 명명하고 있습니다.

박재현 대표는 간담회의 발표를 통해 “루니버스를 이용하면 기존의 서비스 제공 환경을 해치지 않고도, 블록체인을 접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블록체인 프라이빗 키 관리 서비스를 예시로 들며, 루니버스를 이용하면 프라이빗 키나 키가 저장된 기기를 분실해도 다른 키 스토어로 쉽게 복구하고 이동시킬 수 있으며, 불법 자금 거래 역시 자동으로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람이 온다며 사용자 친화적인 ‘유저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설명했습니다.

박광세 사업 이사 역시 “30분만 교육을 받아도 누구나 루니버스를 통해 디앱을 개발할 수 있다”며 개발의 간편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루니버스를 사용한 만큼 요금을 지불 하는 방식을 도입해 기업의 부담을 줄일 것이라 밝혔는데, 구체적인 가격은 오픈 베타 이후 공개한다고 합니다.

루니버스 생태계를 풍성하게 만드는 파트너십

아무리 좋은 플랫폼과 서비스를 만든다고 해도 이용하는 기업, 사용자가 없으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를 확보하는 것은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에는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람다256 역시 파트너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간담회에서 파트너들이 공개됬습니다.

공개된 파트너사에는 많은 이용자를 이미 확보한 숙박 예약 플랫폼 ‘야놀자’, 리듬 게임 슈퍼스타를 개발한 ‘달콤소프트’, ICO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근 옥션 서비스를 출시한 가상 자산 개발 플랫폼 ‘모스랜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가존’, 암호화폐 지갑 비트베리를 개발한 ‘루트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파트너 사 중 E4넷의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체리’, 가상 자산을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모스랜드’, 한류 소셜 커뮤니티 플랫폼 ‘케이스타라이브’, 블록체인 기반 난치 환자 커뮤니티 ‘휴먼스케이프’, 암호화폐 보상형 Q&A 서비스 ‘아하’, 글로벌 언어 공유 플랫폼 ‘직톡’, 드라마, 영화, 웹소설 등을 창작, 협업, 유통하는 ‘스토리체인’ 7개사는 루니버스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축해 4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루니버스는 파트너사들의 서비스를 확산시키고, 수익화를 돕기 위해 하반기 내 ‘디앱(dApp) 스토어’와 ‘솔루션 마켓 플레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디앱 스토어를 이용해 파트너사들은 일반 유저와 기업에 디앱을 판매해 수익 창출을 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개발사들은 ‘솔루션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 및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고, 유저들은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듯 자신이 필요한 기술 및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람다256은 해외 진출 목표를 밝혔습니다. 박재현 대표는 “초기에는 파트너사와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기에 가까운 곳에 있는 국내 파트너를 먼저 확보했다”라며 “해외에 사무실을 직접적인 형태로 진출하기보다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국에서 유즈 케이스를 만들어 해외에 전파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아마존과도 논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루니버스 자체 토큰 ‘루크(LUK)’ 발행

람다256은 루니버스 생태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토큰 ‘루크(LUK)’를 발행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루크(LUK)는 루니버스의 메인 체인 가스비 및 BaaS 서비스 사용료로, 향후 디앱 스토어와 솔루션 마켓 플레이스에서 플랫폼 결제 수단, 더 나아가 업계 발전을 위한 투자 지원금으로써 활용될 예정입니다.

루크(LUK) 발행량은 총 100억 개입니다. 람다256은 이 중 30%인 30억 개의 루크를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루니버스 지원 프로그램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투자 회수금은 재투자 재원으로 사용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날 루크에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루크 토큰의 가격에 대한 질문도 있었지만, 박광세 사업 이사는 “가격은 시장에서 정해지는 부분이다”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ICO처럼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토큰을 발행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루크는 루니버스 생태계 내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때 사용되는 ‘유틸리티 토큰’이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루니버스를 사용할 때, 각 기업의 정책상 루크 토큰으로 이용료를 지불하게 하는 것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기에 신용카드 등 다른 결제 수단을 추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루크를 사용해 결제하면 혜택을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박재현 대표는 람다256을 이끌게 된 책임감이 무겁다고 밝히면서도, “2020년에는 BaaS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3년 뒤인 2022년에는 블록체인계의 아마존이 되는 날이 도래할 것”이라 구체적인 목표를 밝히며, 루니버스에 대한 자신감을 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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