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시스템, ‘스스로 청소하는 유리’로 투자 유치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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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청소하는 지능형 유리를 개발한 마이크로시스템이 빅베이슨캐피탈로부터 총 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마이크로시스템은 차량용 카메라나 옥외 감시카메라(CCTV)의 유리 표면에 맺힐 수 있는 빗물이나 습기, 먼지 등 이물질을 전기적 신호를 통해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전기 습윤’이라 불리는 이 기술은 물 분자가 지닌 고유의 전기적 특성에 기반한 것으로, 와이퍼와 같은 별도의 물리적 구동장치 없이 이물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운전자나 카메라의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준다. 청소가 어려운 고층 건축물 유리 외벽 등 대형 유리의 이물질 제거에도 응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시스템은 유리 내의 투명 전극에 특정 전기적 신호를 보내면 표면의 물방울을 이동시킬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러한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시스템은 현재 자체 개발한 이 기술을 바탕으로 첫 번째 제품인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만들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빅베이슨캐피탈 윤필구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자동차의 눈 역할을 하는 차량용 카메라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독보적인 전기 습윤 기술을 보유한 마이크로시스템이 차량용 카메라의 유용성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마이크로시스템 정상국 대표는 “물기를 자동으로 제거하는 유리는 차량용 카메라 외에도 무인 항공기, 사물 인터넷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응용가능하다”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대량 생산 기반을 닦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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