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이슈문답] IBM, 스테이블 코인으로 결제·송금 지원

3월18일부터 24일 주요 블록체인 이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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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3월18일-24일)에는 기업 중심의 굵직한 소식이 많았어요. 지난 3월19일 두나무의 블록체인 연구소로 출발한 람다256은 독립 법인을 출범하고 서비스형 블록체인 ‘루니버스’를 정식으로 출시했지요. 같은 날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도 ‘클레이튼’의 퍼블릭 테스트넷 출시 소식과 새로운 파트너사들을 공개했어요. IBM 또한 스테이블 코인 발행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중 IBM의 블록체인 월드와이어, 그라운드X의 클레이튼의 새로운 소식, 후오비의 새로운 토큰 세일 방식인 후오비 프라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IBM, 블록체인 월드와이어로 국가 간 결제와 송금 서비스 나서

IBM이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한다던데, 어디에 쓰는 건가요?

IBM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은 ‘IBM 블록체인 월드와이어’ 프로젝트의 일환이예요. 월드와이어는 블록체인을 통해 국가 간의 외환 거래와 결제 및 송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고요. 월드와이어에서 국가 간 결제 및 송금을 처리할 때 가격 변동이 적은 스테이블 코인을 이용하겠다는 것이지요. IBM은 월드와이어를 통해 중개자 없이도 실시간으로 빠르게 송금할 수 있게 할 것이라 밝혔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참여한 사례가 있나요?

우리나라에서는 부산은행이 최초로 IBM 블록체인 월드와이어에 가입했어요. 부산은행은 BNK 금융그룹의 자회사예요. 참고로 BNK 금융그룹은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 금융 그룹이기도 해요. 부산은행이 참여함에 따라 월드와이어 네트워크도 한국의 원화가 지원할 것이라고해요. 한국과 더불어 브라질,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은행들도 참여 소식을 밝혀 헤알화, 루피, 페소도 새롭게 지원된답니다. 이로써 현재 월드와이어는 72개국에 47종류의 통화를 지원하고 있어요. IBM은 추후 지원되는 국가와 통화를 확대할 것이라 밝혔어요.

IBM은 다른 블록체인 사업도 하고 있지 않나요?

맞아요. IBM은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도 제공하고 있어요. IBM의 기업용 블록체인은 리눅스 재단의 하이퍼레저 기술을 이용하고 있고요. IBM에 따르면 500개 이상의 기업이 IBM의 블록체인 솔루션을 계약했다고 해요. 또한 R3의 코다(Corda)가 금융 분야에 특화된 것과 달리 IBM의 블록체인 플랫폼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요. IBM은 각 기업의 산업 분야에 맞게 식품 공급, 신원 확인 등 특화된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IBM의 하이퍼레저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솔루션과 월드와이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암호화폐’ 사용 여부예요. 하이퍼레저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은 암호화폐를 사용하지 않아요. 반면, 월드와이어에서는 국제 결제 및 송금을 위해 스텔라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미국 달러와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을 도입한답니다.

카카오 그라운드X, ‘클레이튼’의 새로운 소식을 전하다

클레이튼의 세번째로 공개한 파트너들, 출처 = 클레이튼 미디엄

클레이튼은 무엇이고, 어디서 새로운 소식을 발표했나요?

A 지난 19일, 카카오의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클레이튼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어요. 이번 행사는 클레이튼의 첫 번째 공식 행사예요. 이번 행사에서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의 로드맵과 초기 서비스 파트너(ISP)사를 공개했어요.

클레이튼은 이더리움, 이오스와 같은 블록체인 플랫폼이예요. 무엇이든 빚어 새로운 모습을 만들 수 있다는 찰흙(Clay)에서 클레이튼의 이름을 따왔듯이, 클레이튼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에서 파트너사들이 디앱을 개발해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요. 현재 클레이튼의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기능으로는 세 가지가 있어요. 클레이튼 블록체인에서 사용하는 클레이 토큰을 확인할 수 있는 ‘클레이튼 월렛’과, 클레이튼 블록체인상의 거래 등 네트워크 상황을 확인해 볼 수 있는 ‘클레이튼 스코프’, 블록체인 지식을 나눌 수 있는 ‘블라스크(BLASQ)’랍니다.

클레이튼은 어떤 이야기를 했나요?

우선, 클레이튼은 이번 행사에서 오는 29일 퍼블릭 테스트넷인 ‘바오밥’을 공개한다고 밝혔어요. 클레이튼은 지난 2018년 10월 그라운드X는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테스트넷인 ‘아스펜(Aspen)’을 공개했었지요. 아스펜을 운영하며 파트너사들에게 받은 피드백을 바오밥에 반영했다고 해요. 그리고 6월, 메인넷을 오픈하겠다 밝혔어요.

무엇보다 이번 행사에서 그라운드X가 강조한 것은 ‘블록체인의 대중화’예요. 그라운드X의 한재선 대표는 대중화를 위해 우선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처럼 사용자가 블록체인을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어요. 예를 들자면 현재 암호화폐 지갑의 비밀번호 또는 입금 계좌 역할을 하는 프라이빗 키와 퍼블릭 키의 주소는 굉장히 복잡해요. 0x123….처럼 숫자와 영문자 등으로 조합된 엄청나게 긴 주소를 본적이 있을 거예요. 이러한 긴 주소 대신 우리의 휴대폰 번호나, 이메일 계정처럼 사용자가 읽을 수 있고, 기억할 수 있는 주소를 사용하겠다는 것이죠.

한재선 대표는 사용자를 유입시킬 수 있는 채널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어요. 그렇기에 클레이튼 역시 많은 파트너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구요. 한재선 대표의 말에 따르면 클레이튼의 파트너사들이 확보하고 있는 사용자는 4억 5천만 명에 달한다고 해요. 이 파트너사들이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디앱 개념인 비앱(Baap)을 출시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들을 유입시키겠다는 뜻이지요.

이더리움은 작업증명(PoW), 이오스는 지분증명(PoS)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처럼, 클레이튼은 ‘기여 증명(PoC, Proof-of-Contribution)’을 채택하고 있어요. 사용자들이 클레이튼 블록체인 내의 비앱에서 활동하면 기여 증명에 따라  ‘클레이 토큰(Klay)’으로 보상을 받게 되지요.

파트너사는 누구인가요?

이번 행사에서 세 번째로 파트너사를 공개했어요. 이번에 추가된 파트너사는 9곳으로 한국 기업뿐만 아니라 일본, 태국, 아르헨티나 등 여러 국가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번에 공개된 파트너로는 ‘도도포인트’ 멤버쉽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포카의 공동창업자가 설립한 ‘캐리 프로토콜’, 공유 자전거 사업을 운영하는 유체인의 e-스쿠터 서비스인 ‘호크(Hawk)’, 일본 게임회사 ‘코코네’의 소셜 데이팅 서비스인 ‘팔레트’ 등이 포함되어 있어요.

이로써 지금까지 총 26곳의 파트너사가 발표된 것이지요. 기존 파트너사로는 뷰티 제품 리뷰 플랫폼 ‘코스모체인’, 해먹남녀 서비스를 운영하는 바이탈힌트 코리아의 ‘힌트 체인’, 최근 JTBC와 왓챠와 파트너십을 맺은 ‘콘텐츠 프로토콜’, 데이터 거래 플랫폼 ‘에어블록’ 등이 있어요.

후오비 프라임, 바이낸스 런치패드 대항마 될까?

후오비 토큰 가격이 왜 갑자기 오르나요?

후오비 토큰의 가격이 최근 2.56달러까지 상승했어요. 심지어 후오비 토큰은 작년에 이미 발행되어, 반년간 1달러 초, 중반대에서 횡보를 해왔거든요. 이러한 토큰 가격의 급등은 새로운 토큰 중개 플랫폼인 ‘후오비 프라임’의 출시와 ‘토큰 바이백 정책’ 때문이라고 추측이 돼요.

후오비 프라임과 토큰 바이백 정책이 무엇이죠?

후오비 프라임은 거래소가 토큰을 판매하는 일종의 IEO예요. 거래소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프로젝트를 뽑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지요. 후오비 프라임은 오는 26일 22:00(GMT+9) 시에 첫 번째 토큰 세일을 진행해요. 후오비 프라임의 토큰 세일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후오비 토큰(HT)을 보유해야 하므로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추측이 돼요. 이번에는 첫 회라 적용되지 않지만, 다음 회부터는 30일 동안 500 HT를 보유한 이들만 후오비 프라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후오비 토큰을 매입하고 보유하게끔 유인하고 있지요.

그리고 후오비 토큰 소각 정책이 변경됐어요. 원래 후오비는 매 분기 수익의 20%를 암호화폐를 재매입해서 투자자 보호 펀드에 적립하거나, 후오비 토큰 홀더들에게 에어드랍을 해주었어요. 그러나 2018년 12월에 후오비는 재매입 토큰의 처분에 대해 투표를 했는데 약 81%의 표를 득표해서 올해부터는 재매입 토큰을 소각하기로 정책을 변경했어요. 이에 따라 토큰의 수요는 느는데, 시장에서의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니 가격이 오르게 되었죠.

바이낸스 런치패드와 비슷한 것 같은데요?

맞아요. 바이낸스도 올해 토큰 세일 플랫폼 ‘바이낸스 런치패드’를 출시했죠. 트론의 디앱 비트토렌트(BTT) 토큰이 첫 번째로 판매되었는데 15분 만에 매진이 될 만큼 인기를 끌었어요. 비트토렌트 토큰은 발행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현재 코인마켓캡 시가총액 47위에 오를 정도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기도 했고요. 바이낸스의 런치패드에도 바이낸스 거래소의 암호화폐인 ‘바이낸스 코인(BNB)’로 참여할 수 있기에 토큰 세일 전 가격이 치솟기도 했었어요. 더욱이 바이낸스 역시 영업 이익의 20%를 토큰을 재매입해 소각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약간의 차이점이 있어요. 후오비는 토큰 판매 시 3개의 단계로 나누어 진행하는데, 단계별로 토큰의 하한가는 올라가요. 그리고 후오비 프라임에서 토큰 세일과 동시에 후오비의 HT 마켓에 상장이 되거든요. 바이낸스의 경우 토큰 세일을 진행한 후 추후 토큰을 배분하지요. 또한 최근 바이낸스는 런치패드 참여 정책을 바꿨어요. 기존에는 선착순이었다면, 이제는 바이낸스 토큰을 보유한 홀더들을 대상으로 추첨해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추첨제도 운영하겠다고 해요. 런치패드 세일이 끝나면 세일에 참여하지 못한 실망감으로 토큰을 시장에 매도하며 가격이 순간적으로 크게 하락하는 덤핑 현상이 일어났는데, 이러한 덤핑을 방지하고 토큰을 보유하게끔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여요.

비트렉스 인터내셔널 역시 IEO를 진행한다 밝히기도 했었어요. 그러나 지난 15일 레이드(Raid) 토큰 세일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러운 변동사항으로 인해 14일 토큰 세일을 중단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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