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드림어스컴퍼니’로 사명 변경

디바이스 사업에서 콘텐츠 플랫폼 사업으로 영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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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 플레이어로 친숙한 아이리버가 사명을 ‘드림어스컴퍼니’로 바꾼다. 새로운 사명을 바탕으로 기존 디바이스 사업에서 콘텐츠 플랫폼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또 사업 체질 개선을 위해 이기영 SK텔레콤 뮤직사업TF장이 새로운 대표로 선임됐다.

아이리버는 3월28일 오전 서울 서교동 외교센터에서 제2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과 신규 대표이사 선임을 의결했다. 아이리버의 새로운 이름인 드림어스컴퍼니는 ‘꿈꾸는 사람(Dreamer)’과 ‘우리(us)’를 결합한 합성어다. ‘창작자와 사용자가 다채로운 세상을 함께 꿈꾼다’는 의미로 음악, 영상, 공연 등 문화 콘텐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한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이날 공개된 새로운 CI는 드림어스의 ‘D’와 ‘U’를 결합한 형태로 기존 디바이스 사업과 신규 미디어 콘텐츠 사업의 결합을 시각화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향후 디바이스에서 콘텐츠 플랫폼으로 사업 중심축을 옮길 계획이다. 기존 디바이스 사업은 아이리버 브랜드를 유지한다. 추후 브랜드명 변경 여부에 대해선 아직 계획이 없다.

이날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기영 대표는 직전까지 SK텔레콤 뮤직사업TF장과 아이리버 COO(최고운영책임자)를 겸직하며 신규 음악플랫폼 ‘플로’ 출시를 비롯한 음악 사업 전반을 이끌어 왔다.

또 SKT 플랫폼사업부문에서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리더로서 T전화 서비스 기획 전체를 이끈 경험이 있다. 콘텐츠와 플랫폼 영역 양쪽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기영 대표는 드림어스컴퍼니를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시켜 나간다는 포부다.

드림어스컴퍼니는 현재 SK텔레콤의 자회사로 들어와 있다. SK텔레콤이 52.75%, SM엔테테인먼트가 15.7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기영 신임 대표이사는 “아이리버는 음악을 듣던 전통적인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과감히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던 글로벌 혁신기업이었다”라며 “드림어스컴퍼니도 오랫동안 정체돼왔던 음악플랫폼 시장의 관습에 도전하면서 창작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콘텐츠를 즐기고 누리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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