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LGU+, 장애인 위한 AI 접근성 서비스 확대

사회적 약자층이 행복한 나라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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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인들 도움 없이 택시를 부를 수 있게 돼 좋다”

LG유플러스가 지난 3월 내놓은 ‘장애인 콜택시 호출’ 서비스를 두고 나오는 반응이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해 음성명령으로 장애인 콜택시를 쉽게 부를 수 있도록 돕는다. LG유플러스는 AI와 IoT를 통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여주는 ‘행복한 나라’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4월17일 네이버와 함께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서울시설공단에 AI 스피커를 기증하는 전달식을 개최했다. 지체장애인 300명에게 네이버 AI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스피커와 음악 서비스 ‘바이브’ 1년 이용권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는 지체 장애인들이 AI 스피커로 쉽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네이버와 함께 AI 서비스 분야에서 장애인들이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AI 스피커 800여대와 음원 서비스 이용권을 기부한 바 있다.

또 AI 스피커를 활용한 각종 접근성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지난해 음성으로 도서 콘텐츠를 AI 스피커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리세상’, ‘책 읽어주는 도서관’을 선보였으며, 올해 투아트와 함께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식한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시각장애인 전용 음성안내 앱 ‘설리번+’ 등을 선보여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 음성 안내 앱 설리번+ 시연

지난 3월 AI 스피커를 통한 ‘장애인 콜택시’, ‘교통약자용 지하철 정보’ 서비스를 출시해 이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체장애인의 불편을 덜어줄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클로바, 장애인 콜택시 불러줘”라고 AI 스피커에 말하면 간단히 콜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미리 등록한 목적지, 최근 목적지 중 원하는 메뉴를 말해 목적지를 선택하면 콜택시가 접수된다. 이와 함께 콜택시 대기자 수를 안내해주고, 미세먼지 정보도 알려준다. 배차가 완료된 경우 택시 도착 예정 시간도 확인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위치 및 작동 여부, 장애인 화장실 위치, 전동휠체어 급속 충전기 위치 정보 등 지하철 역사 내 교통약자 편의시설 정보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5월 중 응급상황이나 화재 발생 시 AI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119를 호출하면 문자로 전달되는 ‘119 문자 신고’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100여명에 걸친 인터뷰와 설문을 통해 장애인 전용 AI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뇌병변 1급 장애 아동 보호자는 “장애인 콜택시를 자주 쓰는데 기존에 전화나 앱으로 호출하는 것보다 편리할 것 같다”라며, “특히 아기 기저귀를 갈 때 콜택시 호출을 쉽게 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류창수 LG유플러스 스마트홈상품그룹 상무는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활 편의와 안전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석근 네이버 서치앤클로바 CIC 리더는 “네이버의 기술 철학은 정보와 사람을 연결하고, 더 많은 사용자에게 기술의 편리함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에 있다”라며 “음성 기술 자체가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텍스트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처럼, 네이버가 연구·개발한 기술들이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다양한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설공단 복지경제본부 민병찬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도 정보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지속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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