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다256, “앱 개발하듯 디앱 개발할 수 있게 만들 것”

"앞으로는 전통적인 서비스와 블록체인을 연결하려는 시도가 많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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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세 람다256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 COO)는 4월25일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열린 ‘블록체인테크&비즈니스 서밋’에서 ‘바스(BaaS) 2.0 루니버스와 함께하는 디앱(Dapp)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해서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두나무 산하 블록체인 연구소로 출범했던 람다256은 지난달 서비스형 블록체인(Blockchain as a service, 이하 ‘바스’) ‘루니버스’를 출시하며 독립법인으로 분사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소프트웨어는 설치형에서 서비스형(SaaS)으로 진화했지만, 블록체인은 대부분 설치형으로 구현됐다. 이 점에 착안해 아마존, IBM 등은 블록체인을 클라우드에 적용한 서비스형 블록체인을 내놓았다. 박 COO는 여기에도 체인환경, 사용성, 보안 비용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료=람다256

예를 들어 체인환경은 트랜잭션 처리 속도가 느린 데다가 확장성이 부족했다. 사용성도 문제였다. 블록체인 지갑 설치, 암호화키 관리, 직접 거래소를 통한 암호화폐 구매 등은 대중화를 가로막는 장벽으로 작용했다. 박 COO는 “크립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거치는 복잡한 과정에서 99%의 (크립토키티) 유저가 떨어져 나갔다”라며 “이런 과정이 없었으면 크립토키티의 규모가 100배는 더 커졌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박광세 COO는 “프로젝트 시작할 때는 ‘팻 프로토콜 이론’이 지배적이었다. 웹 시절 페북이나 구글이 대부분의 가치를 가져갔다면 블록체인 세계는 프로토콜에 모든 정보가 공개돼 이를 이용하면 된다는 거였다”라며 “프로토콜이 모든 것을 해결할 거라는 신념이 강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유저를 접근시키는 것이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루니버스는 기존 서비스형 블록체인의 단점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람다256이 루니버스를 ‘바스 2.0’이라 부르는 이유다. 박 COO는 “기존 앱을 개발하듯이 디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비전”이라며 “웹 개발만 할 줄 안다면 (루니버스를 통해) 기존 서비스에 손쉽게 블록체인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람다256은 올해 하반기 루니버스 디앱 스토어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암호화폐, 토큰을 연동할 수 있는 루니버스 커넥트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박 COO는 “앞으로 전통적인 서비스와 블록체인을 연결하려는 시도가 증가할 것”이라 전망하며 “조만간 게임에 특화된 여러 아이템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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