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 본계약 체결

"가입자 약 800만명의 ‘종합 미디어 회사’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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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태광산업 자회사 티브로드가 합병을 추진하기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법인의 지분 구조는 SK텔레콤 74.4%, 태광산업 16.8%, FI(재무적투자자) 8.0%, 자사주 및 기타 0.8%다. 1대주주는 SK텔레콤, 2대주주는 태광산업이 된다.

SK텔레콤과 태광산업은 외부 회계법인의 기업가치 평가를 통해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비율을 75:25로 산정했다. 또 FI 투자 유치를 통해 태광산업 이외 주주들이 보유한 티브로드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에 미래에셋대우로부터 합병법인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아 약 4천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아직 합병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SK텔레콤과 태광산업은 과기정통부에 인허가 신청서, 공정위에 기업결합심사 신청서를 각각 제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사회 전반의 의견 수렴, 정부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합병법인을 출범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이후에도 IPTV와 케이블TV의 상생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유료방송 이용자의 편익 증진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방송사업 본연의 지역성 책무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KT가 660만5107명으로 점유율 20.67%를 확보하며 1위를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446만5758명, 13.97%), CJ헬로(416만1644명, 13.02%), LG 유플러스(364만5710명, 11.41%), KT스카이라이프(325만4877명, 10.19%)가 뒤를 이었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를 합산하면 986만명으로,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30.86%를 차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를 인수하고 지난달 공정위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한 상태다. SK텔레콤은 2018년 6월 말 기준 SK브로드밴드 IPTV 가입자는 454만명, 티브로드 케이블TV 가입자는 314만명이라고 밝히며 양사 간 합병이 이뤄지면 가입자 약 800만명의 종합 미디어 회사로 거듭나게 될 거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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