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정리

애플 ‘WWDC 2019’에서 기대되는 4가지

2019.06.02

개발자들의 축제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가 곧 열린다. WWDC는 일반 사용자에게도 큰 주목을 받는 행사다. 제품 사용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운영체제(OS)가 발표되기 때문이다. 종종 하드웨어 제품도 공개되기도 한다.

오는 6월3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WWDC 2019’에서는 모바일 운영체제 ‘iOS13’, 맥 운영체제 ‘맥OS’를 비롯해 ‘tvOS’, ‘워치OS’ 등 제품들의 신규 운영체제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맥 프로’가 공개될 가능성도 높다.

iOS13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가 가장 기대할 소식은 iOS13에 관한 내용이다. 현재 가장 크게 알려진 내용은 ‘다크 모드’가 적용될 거라는 점이다. 다크 모드는 시스템 차원에서 전반적인 UI 색상을 어두운 톤으로 바꿔주는 기능이다. 다크 모드 기능은 OLED 화면을 탑재한 아이폰의 배터리 수명을 늘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면 전후로 폰을 만질 때 눈부심 현상을 개선해줄 것으로 보인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지난 5월28일(현지시간) 유출된 iOS13 다크 모드 스크린샷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스크린샷에서는 음악 앱 등에 흰색 대신 검은색 바탕의 UI가 적용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 iOS13 ‘다크 모드’가 적용된 모습 (사진=나인투맥파이브)

iOS13에서 전반적인 홈 화면 변화가 있을지에 대해선 여러 이견이 있다. 여러 예상을 종합했을 때 미미한 변화가 있을 거라는 게 중론이다. 아이폰에서는 변화가 거의 없지만, 화면이 큰 아이패드에서는 큰 폭의 변화가 있을 거라는 예상도 나온다. 이번 iOS13에서는 메일, 메시지, 건강, 지도, 미리 알림 등 기본 앱 업데이트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아이패드 멀티태스킹 기능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버지>는 현재 아이패드에서 지원하는 스플릿뷰, 슬라이드 오버 등의 멀티태스킹 시스템이 유용하지만 제한적이라고 지적하며 파일 앱에서 확장성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이패드를 맥용 세컨드 스크린으로 쓸 수 있는 기능의 공식 지원도 예상된다. 마우스 지원이 업데이트될 거라는 일부 루머도 있다.

이 밖에도 뒤로 가기 제스쳐 지원, 3D 터치 사용 중단, 서드파티 앱으로 시리 개방 등에 대한 루머가 있다. 볼륨 조절 시 뜨는 팝업창이 화면 중앙을 가리지 않도록 개선될 거라는 예상도 나온다.

맥OS 10.15

iOS, 맥OS와 관련해 지속해서 떠도는 얘기는 두 OS가 하나로 합쳐질 거라는 루머다. 지난해 WWDC에서 애플은 두 OS 간의 통합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호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iOS 앱을 맥용 앱으로 변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 같은 사항은 지난해 출시된 ‘맥OS 모하비’에 적용되기 시작했지만, 일부 애플 자체 제작 앱에 국한됐다.

올해 WWDC에서는 더 많은 개발자에게 이런 기술 지원을 개방하는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팬(Marzipan)’이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진 이 프로젝트를 통해 더 활발한 iOS와 맥OS 앱 간 포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맥에서 스크린타임, 시리 단축어(shortcuts) 앱 등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맥 프로

새로운 맥 프로가 공개될 거라는 예상도 많다. 맥 프로는 2013년 새로운 원통형 디자인으로 출시된 이후 후속작이 나오지 않았다. 당시 맥 프로는 ‘예쁜 쓰레기통’이라고 혹평을 받으며 확장성, 발열 부분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애플도 이 점을 인정하며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맥 프로를 설계해 내놓을 거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맥 프로는 모듈러 방식으로 설계됐다고 알려졌다. 새로운 맥 프로와 함께 31.6인치 6K 모니터가 발표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 2013년 출시된 맥 프로 디자인

새로운 워치OS와 tvOS

애플은 지난 3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를 발표했다. 그리고 새로운 TV 앱을 내놓았다.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지고 이에 따라 새로운 tvOS에 대한 관심이 적어지면서 관련 소식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애플은 이번 WWDC에서도 구독요금 등 애플TV+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워치OS의 경우 지속해서 건강에 초점을 맞춘 기능이 업데이트될 것으로 보인다. 약물 복용 시기를 알려주는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생리 주기를 추적하는 기능이 추가될 거라는 예상이 나온다. 애플워치용 음성 메모, 계산기, 애플 북 앱도 추가될 전망이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