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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AMD, 엑시노스에 라데온 들어간다

2019.06.04

삼성전자가 AMD와 저전력·고성능 그래픽 설계자산(IP)에 관한 전략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그래픽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스마트폰을 포함한 차세대 모바일 AP에 AMD 라데온 그래픽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 AP 엑시노스에 라데온 기술이 들어가는 셈이다.

AMD는 CPU 분야에서는 인텔과 GPU에서는 엔비디아와 견주는 기업이다. 하지만 모바일 시장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모바일 그래픽 사업부를 퀄컴에 매각한 뒤 시장 주도권을 퀄컴에 내주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모바일 그래픽 시장에서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 입장에서는 검증된 IP를 활용해 제품 개발 시간과 비용, 설계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AMD는 최신 그래픽 설계자산인 RDN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맞춤형 그래픽 설계자산을 제공한다. RDNA는 지난 5월 대만 컴퓨텍스 2019에서 발표된 AMD의 차세대 고성능 게이밍 그래픽 아키텍처다. 삼성전자는 AMD에 라이선스 비용과 로열티를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장 강인엽 사장은 “차세대 모바일 시장에서 혁신을 가져올 획기적인 그래픽 제품과 솔루션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라며, “AMD와 함께 새로운 차원의 컴퓨팅 환경을 선도할 모바일 그래픽 기술의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리사 수 AMD CEO는 “PC, 게임 콘솔, 클라우드와 고성능 컴퓨터 시장에서 최신 라데온 그래픽 기술의 채용이 늘고 있다”라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고성능 라데온 그래픽 솔루션을 모바일 시장으로 확장하고 이에 따라 라데온 사용자 기반과 개발 생태계도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