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화면 동시에…5G 시대 변화하는 게임 중계

SKT·KT, 멀티뷰 e스포츠 중계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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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5GX 멀티뷰 서비스 (사진=SKT 유튜브 캡쳐)

5G 시대, e스포츠 중계가 변하고 있다. 5G망의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해 다양한 시점의 화면을 동시에 제공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원하는 화면을 능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향후에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이용한 e스포츠 중계도 등장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6월5일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생중계에 ‘5GX 멀티뷰 서비스’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OTT 서비스 ‘옥수수’를 통해 제공되는 5GX 멀티뷰는 12개 시점을 동시에 보여준다. 또 중계 화면을 화질 저하 없이 최대 4배까지 확대할 수 있다.

5GX 멀티뷰는 전체 화면을 중심으로 좌우에 선우 10명의 게임 화면과 미니맵을 동시에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각 선수 시점 화면을 선택해 크게 볼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서비스에 자체 개발한 ‘에스 타일(S-Tile)’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에스 타일은 여러 영상을 스마트폰 화면에 맞춰 즉각적으로 분리하거나 조합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통해 12개 영상이 오차 없이 정확한 타이밍으로 중계되며, 관람 시점을 바꿔도 지연시간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데이터 다이어트 솔루션’을 적용해 화질 저하 없이 데이터 소모량을 최대 40% 줄였다.

| KT e스포츠라이브 중계 화면

KT는 지난 5월 중계 화면을 최대 5개까지 동시에 볼 수 있는 e스포츠 중계전용 앱 ‘e스포츠라이브’를 선보였다. KT는 5일 배틀그라운드 대회 중계에 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 LCK를 5G 멀티뷰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e스포츠라이브 이용자는 총 20개의 풀HD 화면 중 최대 5개 화면을 선택해 볼 수 있다. KT는 자체 개발한 ‘저지연 HLS(http live streaming)’ 기술을 적용해 생중계 영상 송출 지연시간을 기존보다 7초 이상 줄였다고 설명했다.

KT는 향후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여 5G 기반 e스포츠 중계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은미 KT 5G 서비스담당 상무는 “이번 2019 LCK 서머 멀티뷰 생중계를 기점으로, 원하는 화면을 골라보는 시청 문화가 e스포츠의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업계 최초로 선보인 e스포츠 전용 앱을 디딤돌 삼아, 5G 시대 빠르게 성장하는 게임 분야에서 폭발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양맹석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그룹장은 “직접 하는 게임만큼 보는 게임이 10·20세대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향후 AR·VR를 접목한 신규 e스포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소식]
기사 추가할 내용이 있어 다음과 같이 덧붙입니다. 취재한 SK텔레콤과 KT외에 LG유플러스도 5G 게임 방송을 시작합니다.
LG유플러스는 6월5일부터 5G 게임방송 서비스 ‘U+게임Live’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9 LCK 서머 리그를 생중계하며, 10개의 선수별 경기 화면 중 최대 3개를 선택해 보는 멀티뷰 기능을 제공한다. 놓친 장면이나 빠르게 지나간 장면을 돌려보는 ‘타임머신’과 ‘슬로비디오’ 기능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으로 하이라이트 영상을 생성해 제공하는 기능도 들어간다. – 2019년 6월 5일 15시58분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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