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페이, 비자 손잡고 글로벌 간편결제 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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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페이의 행보가 바쁘다. NHN페이코와 손잡고 현지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이번에 세계적 결제 네트워크 서비스인 비자와 손을 잡았다.

비자는 라인 페이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6월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현지 결제 인프라를 활용한 간편결제, 로열티 프로그램, 가맹점 솔루션, 블록체인 분야에서 협업한다. 라인페이를 사용하고, 스마트폰을 로밍만 하면 세계 어디서나 비자 제휴 카드를 통한 해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셈이다.

 

비자와 라인 페이는 그동안 꾸준히 협력 관계를 보여왔다. 지난 1월 대만에서 공동브랜드 카드를 출시했고, 올해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제휴로 양사의 협력 관계는 한층 더 긴밀해졌다.

크리스 클락 비자 아시아 퍼시픽 총괄 대표는 “라인 페이와 협력 하에 대만에서 공동 출시한 비자 카드는 현재 약 230만이 이용할 정도로 비자 프로그램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비자는 라인 페이와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예정이다.”라며 “라인 페이는 라인 메세징 앱의 실용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글로벌 개방형(open-loop) 결제 생태계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또한 소비자, 가맹점, 카드 발급사, 매입사 등 비자 네트워크 상의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도움이 되는 잠재적 배급력과 소비자 충성도를 갖추었다는 점에서도 기대가 크다.”라고 제휴 배경을 밝혔다.

라인 메시징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1억8700만 규모다. 라인 페이는 향후 비자 카드를 라인 앱에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라인 페이 사용자라면, 누구나 손쉽게 비자 카드를 내려받을 수 있게 된다. 라인 페이 앱에서 비자 페이로 전세계 어디서나 현지에서 쓰는 것처럼 결제할 수 있다. 여기에 통합 로열티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여행시 활용 가능한 맞춤형 혜택 제공과 결제 기능도 준비중이다.

 

비자는 전세계 가맹점 약 5400만곳을 라인 페이에 개방한다. 비자를 취급하는 가맹점이라면 라인 페이 서비스는 물론 라인 페이 디지털 지갑도 전세계적으로 호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라인 페이를 직접 취급하지 않는 비자 가맹점에서도 라인 페이 디지털 지갑을 통해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부터 양사 협업 성과를 엿볼 수 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비자와 라인 페이는 일본의 현금 없는 사회를 향한 움직임을 가속화하기 위해 상호 협력 하에 독점 마케팅 캠페인 및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라인 페이와 비자는 새로운 핀테크 영역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업 간 거래(B2B), 해외 결제, 화폐 대체 거래 등의 부문에서 새로운 결제 경험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영수 라인 페이, 라인 핀테크 대표는 “라인 페이는 단순한 결제 방식 이상의 의미가 있다. 현금 없는 세상을 가속화하기 위해 세계 곳곳의 LINE 사용자와 협력사에 부가 가치를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라며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통해 라인 페이 사용자들이 혁신적인 글로벌 네트워크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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