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아이폰이 2020년에 출시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 제품 예상으로 유명한 궈밍치 TF 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이 3종으로 출시되며, 5G 네트워크를 지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6월17일(현지시간) <맥루머스>, <나인투파이브맥> 등은 궈밍치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궈밍치는 2020년 아이폰이 6.7인치, 5.4인치 모델과 6.1인치 모델 총 세 가지로 출시되며, 이 중 6.7인, 5.4인치 모델이 5G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아이폰XS’에 해당하는 제품은 화면 크기가 작아지고, ‘아이폰XS 맥스’는 커질 거라고 보았다.

궈밍치에 따르면 세 모델은 모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6.1인치 모델은 ‘아이폰XR’의 후속 제품으로 LTE만 지원한다.

| 아이폰XS 시리즈

기존에도 애플이 2020년부터 5G 아이폰이 내놓을 거라는 예상은 있었다. 하지만 인텔과 협력 관계가 지속되던 때 불거진 얘기다. 애플은 퀄컴과 특허소송으로 사이가 틀어진 뒤 인텔의 모뎀칩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지난 4월 애플은 퀄컴과 모든 소송을 철회하는 데 합의했고, 다년간 퀄컴 칩셋을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이후 인텔은 5G 모뎀칩 사업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애플은 퀄컴에 45억달러(약 5조3천억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5G 아이폰 출시 시기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기 시작했다. 특허 사용료로 막대한 비용이 사용되고, 인텔에서 퀄컴으로 모뎀칩 공급자가 전환됨에 따라 2020년에 애플이 5G를 지원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됐다. 궈밍치는 이러한 상황 변화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2020년 5G 아이폰을 출시할 거라고 예상한 셈이다.

또한, 궈밍치는 2021년부터 모든 아이폰이 5G를 지원하며, 애플이 자체 설계한 5G모뎀칩을 2022년 이후에 적용할 거라고 내다봤다. 그전까지 퀄컴 모뎀칩을 사용하지만, 전력 증폭기 및 RF 안테나는 자체적으로 설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가을 출시될 아이폰은 인텔 모뎀칩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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