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벼농사 돕는 오리 로봇 개발

오리농법에서 영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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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회사 닛산이 벼농사를 돕는 오리 로봇을 개발했다. 일본의 전통적인 오리농법을 로봇에 적용한 방식으로, 농약 대신 로봇이 잡초를 제거해준다.

| 벼농사를 돕는 오리 로봇 (사진=닛산자동차 유튜브 캡쳐)

미국 IT 매체 <더버지>는 6월22일(현지시간) 닛산의 엔지니어가 오리농법을 대체할 로봇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나카무라 테츠야 닛산 엔지니어가 개발한 오리 로봇은 자동으로 물 위를 이동하며 로봇 아래 부착된 두 개의 고무 스크류를 이용해 물을 휘저어 잡초의 광합성을 방해한다.

오리 로봇은 오리농법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오리농법은 농약과 화학비료 대신 오리를 활용해 해충과 잡초를 없애는 벼농사 방법이다. 오리가 논바닥을 돌아다니면서 논에 있는 물을 혼탁하게 해 잡초의 광합성을 막고, 잡초가 뿌리내리는 것을 어렵게 한다. 또 오리 배설물이 자연 비료 역할을 한다.

오리 로봇에는 와이파이와 배터리, 태양광 등이 탑재됐으며, GPS를 사용해 논 위에서 길을 탐색한다. 무게는 1.5kg이며, 크기는 60cm 너비로 큰 로봇 청소기 수준이다.

오리 로봇 프로토타입은 현재 일본 북동부 야마가타현에서 시험 되고 있으며, DI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로봇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데이터가 쌓이지 않았기 때문에 상업화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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