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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안드로이드용 증강현실 SDK 무료 공개

2010.07.06

퀄컴(Qualcomm)이 지난주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증강현실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를 무료로 공개했습니다.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이 영상인식 기반의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손쉽게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맷 그로브(Matt Grob) 퀄컴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보도자료에서 “증강현실이 모바일 사용자 경험에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며 “최신의 이미지 인식과 영상 추적 기술을 가진 증강현실 플랫폼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더 풍부하고 경쟁력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qualcomm AR game

퀄컴 증강현실 플랫폼을 활용한 Mattel의 증강현실 게임(유튜브 화면 캡쳐)

그로브 부사장의 설명처럼 이번에 퀄컴이 공개한 모바일 증강현실 플랫폼은 GPS와 지자기센서로 구현하는 위치기반의 증강현실 보다는 영상인식 기반의 증강현실을 구현하는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최근에 이매지네이션 컴퓨터 서비스(Imagination Computer Services)로부터 매입한 최신의 컴퓨터 영상처리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휴대폰 화면 속에 3D 콘텐트를 띄우고 인터랙티브한 인터페이스를 구성할 수 있어,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함께 소개한 메텔(Mattel)의 ‘Rock ‘Em Sock ‘Em’은 마커기반의 증강현실 게임으로, 퀄컴의 플랫폼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제입니다. 식탁 위에 마커가 그려진 종이를 올려놓고 안드로이드폰을 비추면 사각의 링에 장난감 로봇이 등장합니다. 두 개의 휴대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신나게 격투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메텔은 증강현실 뿐만 아니라 퀄컴이 제공한 또 다른 기술도 시연했습니다. ‘Pocket-lint’라는 게임을 통해 블루투스로 연결한 넥서스 원과 와이파이로 연결한 노키아 N900이 델(Dell) 노트북과 연결해 동시에 같은 게임을 즐기는 장면을 보여준 것입니다. 스마트폰이든 노트북이든 관계없이, 그리고 와이파이든 블루투스든 상관없이 여러 사용자가 P2P방식으로 연결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술입니다.

피터 막스(Peter Marx) 매텔 제품담당 부사장은 “퀄컴의 기술은 우리가 찾던 바로 그 솔루션”이라며, “증강현실 기술이 사용자 곁에 한결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qualcomm p2p game

다양한 단말기를 P2P로 연결해 동시에 게임을 즐기는 기술도 시연했다 (유튜브 화면 캡쳐)

퀄컴은 이번에 모바일 증강현실 플랫폼과 SDK를 공개하면서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챌린지’도 함께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승 상금 12만5천달러, 총 상금 20만 달러의 제법 큰 대회입니다. 퀄컴 개발자 사이트를 방문하시면 챌린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SDK 베타 버전을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youtube hXtq1qBMLI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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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oomin@bloter.net

블로터닷넷 기자. 모바일의 시대에 모두 다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꿉니다. / 모바일, 스마트폰, 통신, 소통 / 따뜻한 시선으로 IT 세상의 곳곳을 '줌~인'하겠습니다. ezoomin@bloter.net / 트위터 @ezoo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