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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계정 유출 인정…해당 개발자 계정 삭제

2010.07.07

애플이 앱스토어의 계정 유출을 공식 인정하고, 앱스토어 사용자 계정을 갈취해 불법적으로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한 개발자를 퇴출시켰다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즈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다른 사용자들의 계정을 갈취해 불법적으로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하는데 사용한 Thuat Nguyen이라는 개발자와 그의 애플리케이션을 5일 저녁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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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Thuat Nguyen의 앱 42개가 미국 앱스토어 북 카테고리 차트를 점령했다
(출처 : The Next Web)

트루디 뮬러(Trudy Muller) 애플 대변인은 “(이번 사건으로) 4백 명의 사용자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튠즈 자체가 해킹당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애플 서버에 저장돼 있는 고객들의 신용카드 정보는 전혀 유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들의 계정 정보가 어떻게 유출됐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뮬러 대변인은 애플이 이번 사건 이후로 아이튠즈의 보안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사용자들은 보다 자주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앱스토어에 입력해서 주기적으로 인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본 사용자들은 신용카드 회사에 개별적으로 거래 취소를 요청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 4일, 더 넥스트 웹 등 여러 외신은 일부 개발자가 앱스토어 사용자들의 계정을 해킹해서 자신들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하고, 차트에서 순위를 올리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앱스토어 해킹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보통 계정당 피해액이 100달러에서 많게는 1천4백 달러에 이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전체 피해 액수는 십만 달러 가량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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