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이슈문답] 오페라 브라우저, 암호화폐 지원하는 iOS 버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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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6월24일-30일)의 비트코인의 가격은 롤러코스터를 타듯 변화무쌍했습니다. 지난 6월27일 비트코인 가격은 1만3700달러로 올해 최고가를 갱신했으며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60%가 넘기도 했지요. 7월1일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1만900달러 대로 27일에 비해 약 20%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번 이슈 문답에서는 오페라 브라우저의 iOS 버전 출시와 비트메인의 IPO 재도전 소식, 서초구의 암호화폐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페라, 암호화폐 지갑 지원하는 iOS 브라우저 출시

Q. 오페라가 암호화폐를 지원하는 브라우저를 출시했다는데요?

A. 6월26일 오페라는 암호화폐 지갑 기능을 지원하는 iOS 모바일용 브라우저 ‘오페라 터치’를 출시했다 밝혔어요. 오페라는 지난 2018년 7월 주요 브라우저 중 최초로 암호화폐 지갑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브라우저 베타 버전을 출시하기도 했어요. 현재는 iOS,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윈도우, 맥, 리눅스 환경에서도 암호화폐 지갑이 내장된 브라우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페라에서 암호화폐 부서를 총괄하고 있는 찰스 하멜은 “오페라가 암호화폐 사업에 뛰어든 지 일 년 정도가 지났다. 그 이전에는 암호화폐와 웹 3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앱과 확장 프로그램이 필요했기에, 사람들이 사용하기 어려웠다. 우리의 브라우저는 이러한 마찰을 줄일 것이다”라며 출시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Q. 오페라 터치는 어떤 암호화폐와 기능이 지원되나요?

A. 오페라 터치는 이더리움 기반의 ERC-20 토큰과 스테이블 코인이 지원된다고 해요. 그리고 크립토키티와 같은 수집형 게임에서 사용되는 대체 불가능 토큰(NTF)도 지원한대요. 오페라 터치는 또한 디앱 ‘마블카드(Marble.Cards)’와 제휴를 맺기도 했어요. 마블카드를 이용하면 웹페이지를 디지털 수집 카드로 변환할 수 있어요. 카드로 변환할 때 대체 불가능 토큰(NTF) 표준을 사용하는데, 크립토키티의 고양이처럼 나만의 웹페이지 디지털 카드를 모을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변환한 디지털 카드를 거래하거나 판매할 수도 있다고 해요. 오페라 터치는 웹사이트와 노트를 여러 기기로 공유할 수 있는 ‘마이 플로우’, 불필요한 쿠키 수집을 제한할 수 있는 ‘프라이빗 모드’와 같은 기능도 있어요. 오페라 터치는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어요.

Q. 암호화폐와 관련된 다른 브라우저도 있나요?

A. 브레이브 브라우저는 자체 암호화폐인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을 발행해 생태계 유지에 활용하고 있기도 해요. 브레이브는 광고와 맞춤형 광고를 내보내기 위해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는 추적기를 차단할 수 있는브라우저예요. 광고를 불러올 필요가 없으니 다른 브라우저에 비해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지요. 그러나 광고 수신에 동의하는 이용자의 경우 광고를 볼 수 있고, 암호화폐 BAT을 광고를 시청한 보상으로 받을 수 있어요. 브레이브 브라우저는 현재 윈도우, 맥, 리눅스와 안드로이드, iOS 버전을 지원하고 있어요.

비트메인, 다시 한번 IPO 도전할까?

Q. 비트메인이 미국에서 IPO를 준비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A. 6월21일,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채굴 칩 생산 기업인 비트메인이 미국에서 IPO를 준비하고 있다 보도했어요. 다만 이번 소식은 이와 관련된 지식이 있는 소식통의 제보로부터 나온 것이며, 비트메인 측은 현재까지 IPO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비트메인은 2019년 하반기를 목표로 어드바이저들과 함께 미국 IPO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해요. 더불어 비트메인은 이번 달에 미국 SEC에 상장 관련 문서를 등록할 예정이라고 해요. 비트메인은 이번 IPO와 함께 3억달러에서 5억달러의 투자금 모금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은 정확한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해요. 참고로 홍콩 IPO를 준비할 때는 목표 금액을 30억달러로 잡았는데 이에 비해서는 줄어든 금액이지요.

Q. 비트메인은 이전에 IPO를 준비하지 않았었나요?

A. 맞아요. 비트메인은 2018년 9월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신청서와 재무보고서를 제출했었어요. 상장이 진행되려면 홍콩 증권거래소와 증권선물위원회 둘 다 상장신청서를 승인해야 해요. 그러나 상장신청서가 제출되고 나서 6개월 동안 공청회가 열리지 않으면 IPO 신청이 자동으로 반려돼요. 비트메인 역시 지난 3월 심사 기한이 만료되어 신청이 자동으로 반려된 것이고요. 비트메인뿐만 아니라 채굴 기업인 카난 크리에이티브, 이방 또한 각각 2018년 5월과 6월 홍콩에서 IPO를 신청했으나 다 무산되었지요. 홍콩 증권거래소가 채굴기업 상장을 주저했던 이유로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이 심한데, 이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채굴업을 주요 사업 모델로 하는 기업들의 지속가능성이 있겠느냐란 의문이 있었기 때문이라 해요. 그렇기에 비트메인이 인공지능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 말하기도 했고요.

또한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메인의신청과 함께 공개된 재무보고서에서는 비트메인의 2018년 상반기의 매출총이익이 약 10억3천만달러, 순이익은 약 9억5천만달러 수준이라 나와 있었다 해요. 참고로 함께 공개된 투자 내역서에 따르면 비트메인은 앞에서 다룬 오페라에 5천만달러를 투자했고, 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비트메인의 지난 분기의 괄목할 만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2018년 하반기 비트코인의 가격이 채굴 손익분기점보다 낮은 3천달러대로 하락하며 손실을 기록하기도 했었지요.

Q. 우지한은 아직도 비트메인을 이끌고 있나요?

A. 비트메인 하면 비트메인의 공동 창업자이자 비트코인캐시의 아버지라 불리는 우지한이 떠오르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그러나 우지한과 또 다른 비트메인의 공동 창업자인 잔 쿼탄은 비트메인의 CEO 자리에서 물러났어요. 현재는 왕하이차오가 CEO로서 비트메인을 이끌고 있지요. 비트메인의 블로그에 따르면 그러나 우지한과 잔 쿼탄은 이사로써 현재도 비트메인의 전략 수립에 참여하고 있다고 해요. 또한 우지한은 암호화폐 OTC 기업인 ‘매트릭스’를 설립해 운영 중인데, 비트메인 출신의 인사도 합류했다고 해요.

서초구, 구민을 위한 암호화폐 발행한다

Q. 서초구가 암호화폐를 발행한다는데, 사실인가요?

A. 맞아요. 서초구 조은희 구청장은 6월25일 스위스 추크시에서 열린 ‘크립토 밸리 컨퍼런스’에 참여해 서초구의 블록체인 사업을 발표했어요. 컨퍼런스에서 서초구의 ‘서초 코인’, ‘블록체인 아카데미’ 두 가지 사업이 소개되었어요. 조 구청장은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컨퍼런스의 시작을 알리는 ‘웰컴 연설’을 하기도 했어요. 연설에서 “크립토벨리 방문 전에는 블록체인이 단순히 암호화폐와 같은 투자수단으로만 여겼는데 이후 블록체인이 미래를 선도할 핵심사업 중 하나임을 확신하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서초구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를 밝혔어요.

Q. 이 암호화폐는 어디에 사용되는데요?

A. 서초 코인은 노인 복지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해요. 어르신을 대상으로 자원봉사나 치매 예방 교육을 수료했을 경우 복지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를 발급한다는 것이지요. 서초 코인에 대한 아이디어는 스위스의 프로시비스(Procivis)사의 eID+(전자신분 확인기술) 사업을 보고 얻었다고 해요. 스위스 대표 블록체인 기업인 프로시비스사의 CEO가 서초구청을 방문해 사업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었지요. 추후에는 어르신뿐만 아니라 서초구 모든 주민으로 사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해요.

Q. 서초구가 하는 다른 암호화폐, 블록체인 사업이 있나요?

A. 서초구는 또한 ‘블록체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어요. 서초구는 블록체인 교육 과정을 최초로 개설한 지자체이기도 하지요. 조 구청장은 “30년 전 IT 교육이 현재 IT 강국을 이끌었듯이 향후 30년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라며 블록체인 교육을 추진하는 까닭을 밝혔어요. 서초구는 지난 6월17일부터 21일까지, 40시간 과정인 블록체인 아카데미 입문 과정을 개설하기도 했었어요. 학생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에 관심이 있는 직장인, 예비창업자 30명을 선발하여 무료로 교육을 진행했어요. 교육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특성,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관련된 실습과 경제, 산업별 적용 사례와 블록체인 신사업을 기획해보는 교육과 실습이 진행되기도 했지요. 조 구청장은 블록체인 교육과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크립토벨리와 협력해 인턴, 더 나아가 취업까지 연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힌 만큼, 블록체인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서초구의 블록체인 아카데미 과정을 주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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