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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4% 향상”…엔비디아 ‘지포스 RTX 슈퍼’ 시리즈 출시

2019.07.03

엔비디아가 7월3일 게이밍 GPU ‘지포스 RTX 슈퍼’ 시리즈를 출시했다. ‘지포스 RTX 2060 슈퍼’, ‘지포스 RTX 2070 슈퍼’, ‘지포스 RTX 2080 슈퍼’ 등 3종으로 구성됐으며, 엔비디아는 동급 최고 수준 게임 성능과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포스 RTX 슈퍼 시리즈는 약 1년간 아키텍쳐 및 프로세스 최적화를 거쳐 기존 제품보다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 지포스 RTX 슈퍼 시리즈는 기존 ‘지포스 RTX 2060’과 ‘지포스 RTX 2080 Ti’ 사이에 들어가는 제품군이다. 지포스 RTX 2060 슈퍼는 RTX 2060보다 최대 22%, 평균 15% 빠른 속도를 내며, 8GB GDDR6 메모리, 57테라플롭 텐서 코어를 갖췄다. ‘GTX 1080’보다 속도가 빠르다. 가격은 399달러(약 47만원)부터 시작하며 7월9일 출시된다.

지포스 RTX 2070 슈퍼는 RTX 2070보다 최대 24%, 평균 16% 속도가 빠르며, ‘GTX 1080 Ti’보다 높은 성능을 낸다. 73테라플롭에 달하는 딥러닝 연산 성능을 갖췄으며, 가격은 499달러(약 58만원)부터 시작한다. 출시일은 7월9일이다.

지포스 RTX 2080 슈퍼는 기존 RTX 2080을 대체하는 제품이다. 메모리 스피드는 최대 15.5Gbps, ‘타이탄 Xp’보다 빠른 성능을 갖췄다. 89테라플롭 딥러닝 연산 성능을 낸다. 최고 사양 제품인 지포스 RTX 2080 Ti보다는 하위 제품이다. 가격은 699달러(약 82만원)부터 시작하며, 7월23일 출시된다.

제프 피셔 엔비디아 PC사업부 부사장은 “수천만 개의 GPU와 업계 표준 API, 선도적인 게임 엔진, 게임 프랜차이즈의 올스타 등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을 주도하는 생태계는 어마어마하다”라며 “슈퍼 GPU의 킬러 라인업은 까다로운 PC 게이머들을 위해 더욱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신제품은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물결에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엔비디아가 지난해 3월 공개한 지포스 RTX 기술의 핵심은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이다. 레이 트레이싱은 현실과 같은 광원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만들어진 기법이다. 반사나 굴절되는 빛을 역으로 추적해 조명으로부터 받는 직접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객체가 서로 주고받는 빛의 영향까지 계산해 반영한다. 하지만 방대한 계산량 때문에 렌더링 시간이 오래 걸려 영화에는 적합하지만, 실시간으로 그래픽 렌더링이 돼야 하는 게임에는 부적합한 기술로 여겨져왔다. 지포스 RTX는 튜링 아키텍처에 추가된 레이 트레이싱 전용 프로세서 ‘RT 코어’를 통해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을 구현했다.

레이 트레이싱은 마이크로소프트 DXR(DirectX Raytracing)과 벌칸을 포함한 업계 표준 API와 언리얼 엔진, 유니티, 프로스트바이트, 아이디테크, 노스라이트, 4A엔진 등 개발자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게임 엔진에서 지원된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컨트롤’, ‘사이버펑크 2077’, ‘둠 이터널’, ‘선검기협전 7’, ‘왓치독스: 리전’, ‘울펜슈타인: 영블러드’ 등이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할 예정이며, ‘배틀필드 V’, ‘메트로 엑소더스’, ‘퀘이크 2 RTX’, ‘쉐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 ‘스테이 인 더 라이트’ 등이 이미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고 있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