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2세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서울’ 리전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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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이 잇따라 국내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센터를 개설한 가운데 오라클도 이 움직임에 합류했다.

오라클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고객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2세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인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서울 리전(OCI, 오라클 서울 리전)을 개소한다고 7월3일 발표했다. 지난 5월 조용히 시범 운영을 시작하다가 이번에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오라클은 이번 서울 리전 설립을 통해 국내 기업이 오라클 클라우드와 자율운영 기술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들의 텃밭인 데이터베이스(DB)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AWS, MS와는 다른 데이터 중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클라우드 시장에 늦게 들어오니 이점도 있더군요. 시장에서 화두는 클라우드보다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고 봅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반은 데이터입니다. 오라클은 40여년 넘게 No.1 데이터 관리 업체로서의 위상이 있습니다. 이번 데이터센터 개소를 통해 기업이 데이터 관리를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돕겠습니다.”

| 톰 송 한국오라클 사장

| 톰 송 한국오라클 사장

톰 송 한국오라클 사장은 오라클 서울 리전의 장점으로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를 우선 꼽았다.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는 인공지능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머신러닝 통합 보안, 자동화 애널리틱, 자율 관리, 자율 보안, 자율 복구를 지원한다. 데이터센터가 스스로 관리하고 튜닝하고 보안 패치를 적용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스스로 자동화가 가능하단 뜻이다.

“시장에서 보안 사고의 80%가 보안 패치를 제때 적용하지 않아 사고가 난다고 합니다. 자율운영 데이터센터는 자동으로 보안 패치를 적용해 시장에서 일어나는 보안 사고를 예방합니다.”

톰 송 사장 설명에 따르면,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는 운영 중 보안 패치를 자동으로 적용해 데이터 전송과 저장 시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한다. 네으워크 인프라스트럭처 전 단계에 코어 투 엣지 시큐리티를 구현해 망 분리, 데이터베이스 보안, 방화벽, 컴플라이언스 등 모든 단계에서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그외에도 오라클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환경,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지원, 서드파티 파트너를 위한 오픈 생태계 구현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 브라이언 톰슨 오라클 OCI 사업부문 부사장

| 브라이언 톰슨 오라클 OCI 사업부문 부사장

브라이언 톰슨 오라클 OCI 사업부문 부사장은 “오라클에서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구상하면서, 기존 하이퍼스케일 인프라가 갖고 있는 자원 공유 환경에서 발생하는 자원 간 경합, 기업 워크로드에서 추구하는 성능 관련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오라클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초과 구독이 존재하지 않으면서 기업에서 필요로하는 일관성 있는 고성능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OCI는 고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가용 가능한 도메인 당 복수의 오류 도메인(Fault domain)을 구성했다. 그 결과 예상치 못한 하드웨어 오류나 컴퓨팅 하드웨어 유지보수로 인한 정전 사태에 대비해 응용프로그램을 보호한다. 자동화된 하드웨어 와이핑으로 안정적으로 베어 메탈 서버를 도입할 수 있게 돕는다. 기업이 기존 IT시스템과 동일하게 오라클 클라우드에 접근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네트워크를 거치지 않고 서버나 컴퓨터에 직접 연결되는 저장장치를 통해 높은 수준의 IO 워크로드를 구현한다. 오프박스 IO 가상화 기능은 컨테이너 소프트웨어를 분리해서 네트워크 안에서 가상화를 가능케 돕는다.

오라클은 경쟁사 클라우드로는 기업의 미션 크리티컬 서비스를 옮기지 못하지만, 오라클 클라우드는 일관성 있는 고성능과 예측 가능한 가격 라이선스 덕에 얼마든지 손쉽게 클라우드로 기업 워크로드를 옮길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브라이언 톰슨 부사장은 “핵심은 데이터 관리 역량에 있다”라며 “오라클은 도커, 컨테이터, 쿠버네티스, 테라폼 등 수많은 오픈소스 도입을 통해 기업이 서버리스 개발을 할 수 있게도 돕는다”라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이번에 서울 리전 데이터센터 개소와 함께 두 번째 데이터센터 설립 의사도 밝혔다. 오라클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는 서울과 거리가 있는 곳에서 설립될 예정으로 재해복구(DR)용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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