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특정계정 댓글 안 보이게 하는 기능 추가

사이버 불링에 취약한 청소년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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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이 ‘댓글 취소’와 ‘제한하기’ 등 새로운 안전기능을 선보인다.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온라인 상에서 특정 인물을 괴롭히거나 따돌리는 행위)을 근절하고 안전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인스타그램은 7월8일(현지시간) 청소년 사이 사이버 불링이 일어나는 방식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이러한 기능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댓글 취소’는 부정적인 댓글을 게시하려는 댓글 작성자에게 해당 댓글이 상대에게 공격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려주는 기능이다. 이용자들에게 본인이 작성한 댓글 내용을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해, 스스로 댓글을 취소하거나 더 순화된 표현을 사용하도록 돕는다.

‘제한하기’는 특정 계정을 제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제한된 계정이 게시한 댓글은 해당 계정을 제외한 다른 친구나 팔로워들이 볼 수 없게 자동으로 숨겨진다. 이용자와 제한된 계정 이용자에게만 댓글이 나타나게 된다. 이용자는 제한된 계정이 남긴 댓글을 먼저 확인하고, 이를 다른 이용자들에게 보이도록 할지 선택할 수 있다. 제한된 계정은 상대방의 활동상태나 다이렉트 메시지 확인 여부를 알 수 없다.

이 기능은 특히 사이버 불링에 취약한 청소년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개발됐다. 청소년들은 일상생활에서 가해자와 불가피한 만남을 지속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팔로우 취소, 신고하기, 차단 기능 등을 이용한 적극적인 대응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인스타그램은 이용자들이 팔로우하고 있는 계정이라 하더라도 원하지 않는 소통을 제한할 수 있게 해, 사이버 불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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