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수의 주간 인슈어테크] 7월 둘째주

7월6일-12일 주간 인슈어테크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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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2019년 하반기 보험시장에 대한 전망과 여러 세미나를 통해 금융당국과 보험회사, 유관기관 전문가들의 입을 통해 보험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한 주였습니다. 이제 보험업에 있어 인슈어테크는 필수요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은 물론 규제 완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까지 더해지며 조금 더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이를 기점으로 정부와 보험회사,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이 함께 머리를 맞대 국내 인슈어테크가 세계적인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겠습니다.

하반기 보험업계, 금융당국 지원 속에 인슈어테크 급물살 예상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보험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국내 보험회사들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약 1조98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보다 1300억원 감소(6.2%↓)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영업적자는 4700억원 이상 증가하면서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업계는 2분기에도 실적 악화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하반기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분주한 모양새입니다.

우선 생명보험업계는 2021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새 국제회계기준 IFRA17에 대비해 저축성보험 대신 보장성보험 상품 판매 비율을 늘리고 있으며, 손해보험업계 또한 장기인보험 판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IFRA17가 도입되면 보험사의 부채평가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보험사들의 부채가 급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보험사들은 법인보험대리점(GA)를 통한 보험 판매 채널을 강화하는 한편, 인슈어테크 도입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여러 기술을 보험에 접목시켜 보험금 청구 간소화, 맞춤형 보험상품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복잡하고 불편하다는 보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가고자 하는 보험업계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규제 샌드박스 도입 등 금융 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에 대한 강력한 지원까지 뒷받침되면서 올 하반기 보험업계의 인슈어테크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관련 참고 기사 : <한국금융신문> ‘[하반기 보험업계 전망①] ‘걸음마 수준’이던 인슈어테크 급물살, 당국 규제 혁파 의지’

인슈어테크 만난 여행보험, 소비자 편익 증대 주력해야

미니보험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여행보험에 대해 보장성 강화 및 설명의무 강화, 소비자 접근성 및 편의성 증대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번 주 초 보혐연구원은 ‘여행보험시장 현황과 과제’ 제하의 리포트를 발간했는데요. 이 리포트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여행자는 6천600만명 이상으로 2014년부터 연평균 7.4%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행보험 시장 또한 1262억원으로 연평균 16%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여행보험 시장은 2017년 1090억원 규모로 전체 여행보험 중 86%를 차지하는 등 연평균 18%이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보험은 현지에서 발생한 질병의료비, 휴대품 분실이나 고장 등을 보장하고 있어 해외여행 인구가 늘고 있는 최근 들어 가입률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여행보험은 주로 온라인·모바일 앱을 통해 판매 및 가입(2017년 기준 가입률 41.7%)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에 따라 보험회사들은 모바일 앱 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가입, 청구 및 여러 제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각 보험사들은 여행기간 동안만 적용되는 ‘단기성’을 고려, 보험료가 저렴하고 가입절차를 간소화한 여행보험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나 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최초 보험 가입 후 여행시에만 스위치 켜듯 보장을 개시하는 ‘온오프(On-Off) 해외여행보험’이 출시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여행이 일상생활의 일부분이란 인식이 자리잡고 있고, 해외여행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현상황을 반영해 보험회사는 여행자의 연령과 여행지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여행보험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게 보험연구원의 설명입니다. 보험회사는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보험가입 및 보험금청구 간소화를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금융당국은 소비자 편익 증대를 위한 제도 개선에 뜻을 함께 해야 할 때입니다.

※관련 참고 기사 : <연합뉴스> ‘매년 16%씩 커지는 여행자보험시장…”보장·설명의무 강화해야”‘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다시 열린 20대 국회 문턱 넘을까?

국민 3명 중 2명이 가입했지만, 가입자 중 60%는 보험금 청구를 포기한다는 실손의료보험. 석 달 만에 다시 열린 20대 국회에서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의 법제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6-17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고용진·전재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 2건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 동안 임시휴업 상태였던 국회에 계류 중인 보험업법 개정안은 실손보험에 가입한 가입자가 보험금을 보다 쉽게 청구할 수 있도록 병원이 환자의 진료내역 등을 직접 보험사에 보내도록 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병원 진료를 받은 실손보험 가입자가 직접 진료비 세부내역서와 청구서 등 종이 서류를 직접 준비해 보험사에 제출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러한 절차의 번거로움 때문에 가입자 중 60%가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고 넘어가게 되는 것이죠.

보험금 청구를 간소화하면 가입자는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고, 보험사 입장에서도 종이 서류를 수기 입력해야 하는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와 달리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는데요. 의료계의 표면적인 반대 이유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와 타인의 환자 의무기록 공유는 의료법 위반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고가의 비급여 진료 현황 노출과 정부 및 보험사의 진료수가 통제 가능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가입자들의 편익을 위해서라도 실현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만큼 정부와 국회, 보험사, 병원은 물론 의료계 또한 법제화에 적극 나서야할 때입니다.

※관련 참고 기사 : <한국경제> ‘‘서류 산더미’ 실손보험금 청구 절차 간소화되나’

국민메신저 카카오 활용 늘리는 보험사

보험사들이 전국민의 메신저 카카오를 활용한 서비스를 속속 내놓으면서 가입자 편의성은 물론 가용채널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2015년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보험료결제, 계약변경, 보험가입정보 등의 안내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카카오페이 인증을 활용해 주요 안내사항들을 카카오톡으로 전송해주는 ‘모바일등기우편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DB손해보험이 카카오페이로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도입했으며,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은 이미 카카오페이 청구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보험사들은 카카오톡을 정보 제공 뿐만 아니라 영업채널로도 활용하고 있는데요. 삼성화재, 현대해상, 미래에셋생명, KB손해보험, AXA손해보험 등 여러 보험사들이 카카오페이를 통해 자동차보험, 암보험 등의 상품을 판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험사들이 카카오를 활용하는 이유는 바로 유저 수에 있습니다. 전국민의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은 상품을 알리고 가입자를 모으는데 최적의 수단이며, 특히나 보험에 관심도가 낮은 젊은 층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채널입니다. 뿐만 아니라 카드수수료도 아낄 수 있어 향후에도 보험사들의 카카오를 활용한 서비스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관련 참고 기사 : <에너지경제> ‘보험서, 카카오페이로 보험료 납부 도입 ”가입자·보험사 윈윈”

보험사, AI 활용·스타트업협업 필수

지난 7월8일, 생명보험협회는 ‘인슈어테크 : 보험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김창경 한양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아 4차 산업혁명과 생명보험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보험회사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AI(인공지능), 국내외 인슈어테크 사례, 보험금 자동지급,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등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정체기에 있는 보험산업의 돌파구로 인슈어테크를 활성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으며, 이를 위해 보험사와 스타트업의 유기적인 협업이 필수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는 개인정보법, 의료법 등의 규제에 막혀 불가능한 해외 인슈어테크 사례들을 들며 현재 금융당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규재 샌드박스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AI 언더라이팅이나 AI 콜센터, AI 손해사정사 등 AI가 보험업에 활용되고 있는 사례도 함께 소개됐는데요. 4차 산업혁명 시대 보험시장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기술(IT)의 활용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입니다. 자본력을 가진 보험회사와 뛰어난 기술력 및 혁신적인 아이디어·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춘 스타트업의 협업을 통해 더 편리하고, 더 간편한 보험 시스템 구축과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다시 한 번 보험시장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관련 참고 기사 : <아시아경제> ‘“보험업계, AI활용•스타트업 협력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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