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이용자, 2분기 ‘리니지M’·‘카톡’에 돈 썼다

한국은 비대면 서비스 위주 뱅킹, 배달, 리테일 앱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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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의 앱 지출액이 2019년 2분기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쓴 비게임 앱은 ‘카카오톡’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앱 분석기업 앱애니가 7월15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소비자의 앱 지출액은 1억234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분기 대비 1.2% 증가한 수치로, 우리 돈 1454억8860만원에 이른다. 분기 기준 최대 기록이다.

전세계 앱 지출액도 역대 최대 금액인 226억달러(약 26조5300억원)를 달성했다. 전 분기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성장세는 iOS와 구글플레이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양대 앱 장터 모두 전년 대비 20%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세계 소비자 지출의 약 75%는 게임 앱에서 발생했다. iOS 내에서의 지출액은 구글플레이 대비 80%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구글플레이는 비게임 앱 지출액이 15%에 머물렀지만 iOS는 비게임 앱 지출액도 35%를 기록했다.

iOS 내에서 소비자 지출이 가장 큰 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으로 나타났다. 지출액 점유율 증가세가 가장 높았던 국가는 미국, 영국, 브라질 순이었다. 구글플레이에서는 미국, 한국, 일본 순으로 지출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액 점유율 증가세가 높았던 국가는 미국, 러시아 및 독일 등이었다.

게임은 ‘리니지M’에, 게임 외에는 ‘카톡’에 돈 썼다

국내 소비자의 앱 지출 부문 1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M’이 차지했다. 2위는 넷마블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3위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 이름을 올렸다.

비게임 앱에서는 카카오톡이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지가 그 뒤를 이었다. 유튜브, 넷플릭스, 푹, 왓챠플레이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소비자 지출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게임 앱의 월 실사용자 수는 2019년 1분기와 동일하게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순으로 집계됐다.

전세계적으로는 소셜 데이팅 앱인 ‘틴더(Tinder)’가 지출액 1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유튜브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소비자 지출이 컸다. 특히 유튜브는 즐겨찾기 기능, 광고 스킵 등이 가능한 프리미엄 서비스가 각광을 받으면서 지난 분기 대비 1단계 올라 5위권에 진입했다. 월 실사용자 수는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위챗 등 메신저 앱이 상위권을 다수 차지했다. 틱톡은 지난 분기보다 2위 상승했다.

앱애니는 글로벌 앱 다운로드 동향을 살펴보면 국내외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난다고 짚었다. 글로벌에서는 틱톡, 스냅챗, 라이크(Like) 등 영상 및 사진 앱이 높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영상 및 사진을 통한 감각적인 소통을 선호하는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다.

반면 국내 다운로드 수 상위 앱은 뱅킹과 배달, 유통 앱이 10위권 내 절반을 차지했다. 다운로드 순위에서 상위 1, 2위를 기록한 ‘NH 스마트 뱅킹’, 토스 등 뱅킹 앱과 4, 10위를 기록한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 앱을 볼 때 과거 대면 서비스 위주였던 뱅킹과 F&B 분야에서 비대면 서비스의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앱애니 측은 설명했다.

신디 뎅(Cindy Deng) 앱애니 아태지역 총괄 디렉터는 “2분기는 신흥시장의 빠른 성장과 더불어 게임 외 카테고리의 소비자 지출액이 늘어나면서 지난 분기를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한국은 비대면 서비스 위주의 뱅킹, 배달, 리테일 앱의 성장이 3,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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