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경력 부풀린 스타트업 대표, 결국 사과

"사업 성과로 평생 갚아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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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대행 서비스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의 유정범 대표가 학력, 경력을 속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보도가 나오자 유 대표는 7월30일 오후 메쉬코리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29일 <벤처스퀘어> 보도에 따르면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는 다수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고려대 중퇴 이후 미국 콜롬비아 대학에 장학금을 받고 진학, 졸업하고 MBA에도 재학했으며 뉴욕 딜로이트 본사에서 2년간 근무했다고 말해왔으나 학력과 경력 모두 사실과는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유정범 대표는 실제로는 중앙대학교 중퇴 이후 루이지애나컬리지, 에모리대학을 거쳐 콜롬비아 대학에 입학했다. 금융공학과 수학을 전공했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유 대표는 금융 경제학만을 전공했다.

또 2002년 콜롬비아 대학에 입학해 2005년 졸업했다고 말했던 것과는 달리 대학 졸업 연도는 2014년으로 확인됐다. 뉴욕 딜로이트 본사에서의 근무 이력과 콜롬비아 대학 MBA 입학도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오후 유 대표는 메쉬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창업 초기 늦은 나이로 졸업, 자격지심에 사로잡혀 학력과 경력을 부풀린 사실이 있다”라며 학력 및 경력 위조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집안 형편상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없었고 처음 중앙대학교에 입학해 2014년 콜롬비아 학위 수여까지 여러 차례 편입 과정이 있었다”라며 “병역특례 기간까지 더해 길고 긴 학업 기간이 콤플렉스였고 이를 감추기 위해 사실을 왜곡하고 부풀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쉬코리아와 부릉 서비스를 믿어 주신 모든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사업 성과로 평생 갚아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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