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CRM 솔루션에 로우코드 블록체인 첫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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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코딩 없이 간단한 클릭만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용이 가능한 사례가 나왔다. 세일즈포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최초로 CRM에 적용하고, 기업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산재된 데이터를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8월6일 밝혔다. 복잡한 코딩 과정이 생략된 GUI 기반의 간단한 클릭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이용할 수 있는 로우 코드 개발 방식은 높은 기술 장벽의 블록체인 접근성을 대폭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브렛 테일러 세일즈포스 제품 총괄은 “세일즈포스가 추구하는 방향성 중 하나는 발전된 기술을 통해 기업이 변화하는 미래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에 공개한 세일즈포스 블록체인 또한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술 확장을 통해 전에 없던 데이터 관리 생태계를 구축하고 보다 진보된 상호연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등장한 ‘연결성(Connectivity)’이라는 개념은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위해선 비즈니스를 구성하는 주체간 연결망이 탄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결성 확보를 하려면 우선 필요한 것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공유, 관리하고 여기서 비즈니스에 유익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 ‘신뢰성’ 있는 데이터 관리 네트워크다.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해도, 신뢰성이 떨어질 경우 해당 네트워크의 데이터 가치는 심하게 훼손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모두 확보하려면 비용과 기술적인 측면에서 큰 부담이다. 네트워크 투명성을 무기로 하는 블록체인은 신뢰성 확보를 위한 장벽을 크게 해소하는 기술적 발판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데이터 관리에서 갖는 특장점은 바로 ‘분산 원장(Distributed Ledge)’이다. 자산 추적, 인증 부여, 진위성 판단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CRM도 예외는 아니다. CRM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면 세일즈, 서비스, 마케팅 전체를 효율적으로 관장하는 비즈니스 모델 및 프로세스 구축이 가능하다.

세일즈포스는 로우 코드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업의 CRM 역량을 쉽고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단순 클릭만으로 기존 CRM 관리 데이터를 관리하듯, 블록체인 데이터를 구성 및 공유하고 ▲응용 가능한 액셔너블(Actionable) 데이터화를 통해 인사이트 도출이 가능하며, ▲API는 물론, 사전 개발된 애플리케이션 제공을 통해 기존의 모든 블록체인을 세일즈포스와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례로 애리조나 주립 대학은 세일즈포스 블록체인을 이용하고 있다. 대학 내 발생하는 데이터에 대한 진위성 판단과 공유 과정에서의 보안성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사용하고 있다. 학생들의 성적과 성취도 데이터를 통합 원장에 관리하여 학생별 전체 성취도 흐름에 관한 신뢰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켄트 홉킨스 애리조나 대학 입학처 부처장은 “세일즈포스 블록체인을 통한 교육 네트워크는 교육계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데이터 기록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공유 과정 또한 매끄러워지기에 학생과 대학 모두 효율적인 기록 관리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일즈포스 블록체인은 오는 2020년 모든 기능이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는 지정된 디자인 파트너를 통해 사용이 가능하다.